윤종훈 부산지방국세청장은 최근 5층 회의실에서 부산청 직원 15명과 함께 세정혁신토론회를 개최하고 불합리한 제반규정과 예규 등에 대한 개선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윤 청장은 이 자리에서 "급변하는 시대에 조직이 발전하는 데에는 제도 및 제반규정이 바로 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제한 뒤 "직원들의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의견이 세정혁신을 앞당기는 초석이 되므로 업무규정상 불합리하거나 비효율적인 문제점을 적극 발굴해 보다 나은 방안을 모색하는 활발하고 진지한 토의가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수구(부산청 개인납세2과장) 세정혁신팀장은 "납세편의와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해 평소 실무를 접하면서 불합리하다고 느끼는 각종 예규나 사무처리규정 등에 대한 개선방안을 적극 발굴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에서 허우영 조사관(법인납세과 주무)은 '부가세 사무처리규정상 대손세액공제 사후관리업무의 개선방안'을 발표했고, 정삼근 조사관(개인납세1과)은 '성매매특별법 시행에 따른 유흥업소의 봉사료 관리방안'을 제시해 과표 현실화를 기하도록 하자는 의견을 내놓았다.

또 옥치병 조사관(전산관리과)은 '국세청 전산보안업무지침에 근로소득자료 조회절차를 신설하자는 방안'을 제시하는 등 각종 예규나 사무처리규정에 대한 문제점과 보완할 사항에 대한 구체적이고 심도있는 토론을 가졌다.

부산청은 이날 논의된 개선방안 가운데 제도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적극 수렴해 본청에 건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