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청, 체육대회 상금으로 불우이웃도와

2004.11.18 00:00:00

前 광주청 근무 女직원에 성금전달 "우리는 한가족"


최근 성남시 국군체육부대에서 18년만에 본청 및 광주지방국세청(gwangjurto@nts.go.kr, 청장·오재구) 포함 6개 지방청이 모여 가을 직장 체육대회를 가졌다.

이날 광주청은 비록 종합우승은 놓쳤지만 대회에 참가한 본·지방청 중 유일하게 배구와 피구 등 2종목을 우승해 각각 50만원씩 모두 100만원의 우승상금을 받았다.

이에 따라 광주청은 우승상금 100만원을 뜻깊게 사용하기 위해 불우이웃돕기에 전액 사용하기로 결정하고 지난 '99년 광주청을 퇴직한 불우직원 장某씨(여, 63)와 광주시 서구 용두동 소재 사회복지시설인 사랑의 집 및 전남성노원에 우승상금 50만원씩을 각각 나눠 전달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특히 장某씨는 혼자 살면서 7년전 모터사이클 뺑소니 사고로  현재도 식물인간 상태인 조카의 병원비 등을 감당하며 간호하고 있어 어려운 실정에 놓여 있다.

5년전 광주청을 퇴직한 장某씨는 "옛직장 동료들이 아직도 잊지 않고 이렇게 찾아와 도움을 주니 무슨 말로 보답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연신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오재구 광주청장은 체육대회가 끝난 뒤 전 직원에게 E-메일을 보내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전 직원이 합심해 한마음으로 단결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격려했다.

오 청장은 또 "앞으로 근무하면서 세정혁신업무 추진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하고 체육대회에 참석한 직원들의 노고와 상금의 불우이웃돕기 쾌척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오관록 기자 gwangju@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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