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부임한 홍철근 청장이 구랍 29일 오후 3시 취임식을 갖고 지방청장으로서 업무에 들어갔다.

국세청 국제조세관리관에서 제28대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취임한 홍철근 대구청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국세공무원 첫발을 대구에서 출발해 27년만에 대구청장으로 근무하게 됨을 감개무량하게 생각한다"고 하면서 "대구청 직원 여러분들이 그동안 쌓아온 훌륭한 업적들을 잘 기억하고 보존해 더욱 발전하는 지방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홍 청장은 또한 "직원 모두가 자발적이고도 적극적인 참여로 이 모든 것을 실천해 나갈 때 국세행정은 국민들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지금 빠른 속도로 변화해 가는 시대에 맞춰 국세행정도 개혁이 요구되는 만큼 의식개혁부터 선행돼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우선을 두고 어려움이 많은 기업과 납세자들을 최대한으로 지원하면서 투명한 세원관리와 건전한 세정환경을 조성해 나가자고 주문했다.

이외에도 "공정한 인사시스템을 구축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제고해 바른 조직문화를 계승해 나가겠다"고 밝히면서 "직원들의 복지문제 등에도 관심을 기울여 근무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경북 군위 출신으로 계성고와 서울대 사대 그리고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나와 미국 인디아나주립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한 홍 청장은 지난 '78년 행정사무관으로 임용돼 '79년 대구서 조사과장을 시작으로 국세청과 일선 세무서장 등을 역임하다 美 국세청 및 죠지타운대에서 국장급 해외연수를 거친 후 서울청 국제거래관리국장과 국세청 국제조세관리관을 거쳐 대구청장으로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