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년 세정신문사 출판역사

1999.11.01 00:00:00

조세법전 대명사 `세법편람'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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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료가 바뀌어야 나라가 바로선다'. 지난 9월말 출간과 동시에 전국의 방송과 신문들이 앞다투어 그 내용을 소개하면서 교보문고 등 전국의 유명서점에서 베스트셀러로 자리잡은 책이다.

한국관료 개조론을 제시하며 전·현직 공무원들을 통렬히 비판하고 있다. 또 현직 공무원들의 업무에 대한 지침서로도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까지 받고 있다.
그러나 출판초창기에는 이 책을 어디서 출판했는지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서점의 베스트셀러가 되고 전국의 90만 공직자는 물론 일반인들에게 회자되면서 출판사의 이름도 서서히 부각되고 있다. 바로 한국세정신문사가 기획하고 출판까지 한 것이다.

한국세정신문의 출판역사는 27년을 맞고 있음에도 그동안은 조세를 바탕으로 하는 서적의 출판에 전념한 까닭에 일반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 한권의 책으로 출판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 것이다. 이는 한국세정신문이 일반서적의 기획출판을 시작한지 1년만의 개가이며 국내 수만개의 출판사들에게서는 찾아보기 드문 사례일 것이다. 이처럼 本紙의 출판이 조세계를 뛰어넘어 일반인들에게까지 파급을 미침에 따라 역시 本紙 출판의 역사도 단연 관심사로 떠오르는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물론 그동안 조세계의 전문서적을 출판, 우리나라 조세문화는 물론 조세학문의 발전에 기여해 왔다는 것은 本紙 출판 서적을 일독한 독자에겐 주지의 사실이겠지만 본지 출판의 역사가 조세계에 미쳐온 공로는 높이 평가되어야 할 것임이 분명하다 할 것이다. 이제는 인터넷을 통한 서적쇼핑몰을 비롯 CD롬 및 디스켓의 제작에 이어 전자출판까지 기획단계에 이르고 있다.


[표] 한국세정신문사 발행도서 목록-1

[표] 한국세정신문사 발행도서 목록-2

세정신문이 창간된지 꼭 7년째 되던 해 현재 세정신문사의 회장인 金在烈 당시 사장은 일본을 시찰하던 중 우리나라에도 조세를 전문으로 하는 서적을 전문으로 출판해 저렴하게 공급해 국내 조세발전에 일조를 해야겠다고 착안해 국내의 척박한 조세분야 출판의 새 장을 열었다.

그 첫 작품이 '72년 출판돼 지금까지 조세법전의 대명사로 불리우는 `세법편람'이다.
무려 2년여의 기간과 연인원 수백명이 동원돼 빛을 보게 된 `세법편람'은 출간되자마자 세제·세정인들은 물론 세무대리인, 기업의 세무관계자들로부터 `세법령집을 현대적으로 체계화한 새로운 조세법령집'이란 찬사를 받았고, 이후 조세관련 종사인이면 반드시 비치해야 하는 필독서로 자리를 잡았다.

출판사업부문에서의 또하나 신기원을 이룩한 것은 `세무인명록'의 발간이다.
80년대에 들어서면서 세무공무원의 수가 날로 늘어났고 이들의 전보인사때마다 직원들간 전보지 확인을 위한 많은 행정력이 낭비되고 또 불편함이 가중되고 있다는 점을 착안해 발간된 것으로 당시 1만여명에 달하는 국세공무원들 모두의 소속별 배치까지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는 인명록을 출간하게 된 것이다.


`세무인명록' 1만 국세공무원 꾸준한 인기
조세관련 실무서로 세정선진화 앞장
공직사회 따끔한 질책 `관료가…' 각광


인명록은 출판된지 10여년이란 역사를 훌쩍 뛰어넘고 있으면서도 지금까지 국세공무원들의 정기인사 시즌이 임박하면 세정가는 물론 세무사·공인회계사 등 관련단체 기업들이 미리 대량으로 주문을 하는 등 여전히 베스트셀러 랭킹에서 최상위를 확고히 지키고 있다.

세정신문의 출판역사는 90년대를 접어들면서 조세전문인들을 위한 실무전문도서의 기획출판을 시도,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창출하기 시작했다.
세정신문의 출판이 80년대 법전과 인명록 등의 출판에 매진했다면 90년대는 복잡다기화한 세법체계에 부응하기 위해 전문 실무도서의 출판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세정신문의 출판역사는 전문서적의 출판중에서도 세정과 세무회계의 선진화를 위해 ▲법인세무조사 ▲합병과 세무 ▲전산화기업과 세무조사 등 전문도서를 발간함으로써 전문출판의 선구자적 위치에 서 있었다고 평가해야 할 것이다. 특히 전산화기업과 세무조사는 국세청의 세무조사가 대부분 전산으로 진행되는 시대의 도래를 예측, 기획한 역작이다.

또 IMF시대를 맞아 실직자들의 창업을 돕기위한 기획으로 ▲소자본 창업과 100% 성공법 ▲창업과 세금 ▲창업경영을 위한 사업계획서를 연이어 출판함으로써 일백만 일자리 창출이라는 정부의 정책에 기여해 오고 있다.

이와함께 조세학문의 발전을 위한 기획도 빼놓을 수 없다. 조세관련 이론서의 발간이 그것이다.

이 분야에서는 ▲조세법의 쟁송연구 ▲세무관리론 등이 빼놓을 수 없는 베스트셀러이다.
이같은 전문서적 이외에도 세정신문이 출판한 화제의 책은 일반서적 분야에도 한마디로 수두룩하다.

`세정취약지대 25시', `세원따라 삼천리', `세정에 얽힌 비화', `주식거래와 세금', `종합상법' 등등. 특히 지난 9월말 출간된 `관료가 바뀌어야 나라가 바로선다'는 우리나라 전체 출판역사 마저 다시쓰게 할 만큼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새로 취임한 감사원장이 감사원직원들의 실무지침서로 삼으라며 사비를 털어 2여백권이상을 구입해 나눠줄 정도의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

세정신문 출판역사가 올해로 27년째 이지만 세정신문의 출판역사는 `세법편람에서 관료가… '까지라는 역사로 재정리되고 있기도 하다.


서주영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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