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 孫吉丞 대표이사회장은 어떤사람

2000.03.06 00:00:00

`SK' 정보통신산업 진출




손길승 (孫吉丞) 회장(59세)은 SK텔레콤 성장사의 핵심 주역이자 산증인으로, SK텔레콤이 정보통신산업에서 명실상부한 선두주자로 성장하는 데 있어 그 중심에 있는 전문경영인이다.

SK가 지방의 군소 직물업체에서 원사메이커로 도약하던 시기인 '65년 선경직물(現 SK상사)에 입사한 손길승 회장은, '78년부터 그룹회장에 취임한 '98.8월까지 경영기획실장으로 재직하면서 SK그룹이 석유화학산업의 수직계열화를 완성하고 정보통신산업에 진출하는 경영전략을 기획하고 실현해 낸 주역이다.

미국현지에서 이동전화사업을 실제 운용해 보는 등 착실한 준비과정을 거쳐 '94년 SK가 한국이동통신의 경영에 참여하게 되자 대표이사에 취임한 孫吉丞 회장은, CDMA 방식의 디지털 이동전화 개발을 진두지휘, '96년 세계최초의 상용화라는 쾌거를 이뤄내기도 했다. 이후 SK텔레콤이 1천만을 넘는 가입자를 확보, 세계 5대 가입자 규모를 가진 이동전화사업자로 성장하기까지 탁월한 경영전략과 리더십을 발휘해 왔다는 것이 내외의 평가이다.


“가장 소중한 자원은 사람” 신념
투철한 경영철학 노사화합 정착



손길승 회장은 사업구조의 안정적 성장이라는 외형적 측면 뿐만이 아니라 경영의 소프트웨어라고 할 수 있는 경영방법의 개발과 정립에도 그 역할을 다해 온 것으로 평가되는 경영인이다.

SK그룹 기업문화의 근간이 되고 있는 SKMS(SK Management System:SK 경영관리체계)의 정립, SUPEX 도입과 실천에 심혈을 기울여 옴으로써 손길승 회장은 경영기법 개발의 선도자 역할을 수행해 왔다.

이와 함께 孫 회장은 21세기 무한경쟁의 글로벌리제이션 시대에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업 보유자원의 총동원이 필요하며, 그 자원 가운데 가장 소중한 자원이 바로 사람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기업에 있어 사람을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강조하는 부분이다.

이같은 사람중심의 경영이라는 孫吉丞 회장의 철학은 노사화합체제 정착에도 큰 몫을 해 왔다. 근로자와 경영자 모두가 기업경영의 주체로서 동일한 시각을 갖고 동일한 목표를 향해 정진하는 과정에서 서로에 대한 신뢰가 싹틀 수 있으며, 이러한 신뢰야말로 앞으로 더욱 치열해져 가는 경쟁체제에서 기업이 살아남을 수 있는 가장 큰 힘이 될 것이라는 점을 역설해 오고 있다.

孫吉丞 회장은 이러한 신뢰의 바탕 위에 사업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핵심인력을 확보·육성함에도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 있다. `글로벌 퍼스펙티브'를 갖춘 전문인력을 육성하기 위해서 구성원들이 신입사원시절부터 체계적인 계획하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수함으로써 능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서주영 기자 info@taxtimes.co.kr
- Copyrights ⓒ 디지털세정신문 & taxtime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발행처: (주)한국세정신문사 ㅣ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17안길 11 (서교동, 디.에스 빌딩 3층) 제호:한국세정신문 │ 등록번호: 서울,아00096 등록(발행)일:2005년 10월 28일 │ 발행인: 박화수 │ 편집인: 오상민 한국세정신문 전화: 02-338-3344 │ 팩스: 02-338-3343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화수 Copyright ⓒ 한국세정신문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