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국가나 민족의 수준은 문화가 척도라는 점은 우리가 다 알고 있는 상식입니다.

文化的 高揚없이 일류국가 혹은 일류시민으로의 길은 없습니다.

그동안 우리 사회의 물질적 향상은 괄목할 만한 수준까지 이르렀지만 그를 향수해야 할 정신문화는 오히려 관심 밖의 것이었습니다.

그 결과 물질의 세계를 정신의 세계가 선도하기보다는 물질의 영역만을 소중한 가치로 여기는 이른바 주객이 전도된 상황에 처해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러한 정신적 가치의 재고를 위해 예술, 즉 전통예술의 계승·발전을 위한 노력은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株)韓國稅政新聞社와 (株)文化放送이 우리의 전통 서예와 문인화의 저변을 확대하고 나아가 우리 서예계의 최고 명인을 발굴하기 위해 韓國書畵明人大展이 창설되었고 우리 서예계 최대·최고의 공모전으로 우뚝 설 것으로 기대해 마지않습니다.

앞으로도 신진작가들의 등용문으로써 권위있는 `韓國書畵明人大展'으로 발전시켜 우리 서화계의 발전을 이끌어 가도록 힘써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이론과 실기가 균형있게 발전해 가기 위한 일환으로 연중 정기 이론강좌도 준비할 예정입니다.

이번 제1회 공모전에서 대상을 비롯한 우수상, 특선 및 입선의 영예를 차지하신 작가 여러분께 축하를 드리며 한국서화명인대전의 합리적 운영에 애써 주신 운영위원과 공정한 심사를 해주신 심사위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