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객 인터뷰]정연선 씨

2002.04.11 00:00:00

“국내 서화전 새 기준 제시”



-이번 전시회의 가장 큰 특징을 꼽는다면.
“당연히 월등한 문력을 보이고 있는 작품들이 무척 많다는 것이다. 서예가의 가풍 탓에 각종 서화전에 곧잘 불려 나가고 있으나 오늘처럼 수준높은 작품들이 줄지어 전시된 곳은 없었다.”

-작품별 특징을 꼽는다면.
“짧은 눈으로 수상작들의 특징을 쫓기에는 버거운 것이 사실이나 대상과 우수작, 그리고 특선 및 입선에 이르도록 각 작품들간의 우열이 무척이나 비등하다는 데 있다. 심사위원들이 선정작업에 있어 속 꽤나 탔을 만큼 정갈하고 품위있는 작품들로 꽉 차있다.”

-특히 눈에 띄는 작품이 있다면.
“서예에 있어 한글 우수상을 수상한 유영주 씨의 `담원시조연화사삼첩'에 눈길이 간다. 꺾어지고 휘어지는 한 획마다 무한한 힘이 느껴진다. 개인적으론 한문보다 한글서예가 힘들다고 생각한다. 한문보다 단순미가 곁들어져 작가의 특징을 나타내기에는 상당히 버거운 부문이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한국세정신문에 바라는 것이 있다면.
“첫회임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훌륭한 서화전을 열어준데 대해 문객의 한 사람으로서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서화명인대전'이 국내 유수 서화전의 새로운 기준으로 발돋움할 것을 믿으며 서화 유망주들의 공정하고 든든한 등용문이 되어 줄 것을 바란다.”


장희복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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