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도서 - `관료가 바뀌어야 나라가 바로선다'

1999.09.20 00:00:00

“사고전환이 개혁의 지름길”

최근 현직 중견공직자가 개혁이 미뤄지는 근원을 낱낱이 밝히고 생각의 기준이 바뀌지 않는한 개혁은 `도로아미타불'이라고 꼬집은 책을 내 1백만 공직사회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관료가 바뀌어야 나라가 바로선다-한국관료 개조론'(韓國稅政新聞社 발행, 저자·허명환 행정자치부 지방세제국 지방교부세 계장 서기관)이 바로 화제의 책이다.

저자는 “입으로는 `변해야 산다'고 거품을 물으면서 막상 내가 변해야 한다고 할 때는 기득권 논리로 회귀하는 `나 빼고~'식의 논리가 상존하는 한 변화는 허상일 뿐”이라며 정치인 관료 기업인 등 한국사회 모든 구성원들에게 사고의 개혁을 호소하고 있다.

또한 “사고의 패러다임을 바꾸지 않는한 개혁은 멀고 위기는 가깝다”고 경고하며 결코 IMF관리체제도 졸업할 수 없다고 예단하고 있다. 특히 저자는 국가 운영의 시스템을 설계하고 관리해 나가는 관료의 사고가 가장 먼저 바뀌어야 하고, 행정 부패와 불합리, 비효율에 대한 사례를 조목조목 지적, 정부 시스템개혁 방향도 제시하고 있다.

물론 `한국 관료개조론'이라고 해서 무조건 공직사회를 비판만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공직을 죽도록 사랑하기 때문에 스스로에게 메스를 가하는 심정으로 썼다”고 서문에서 밝힌 저자는 그는 근래 일각에서 횡행하고 있는 무차별적 `공무원때리기'가 결코 만병통치약은 아니라며 그 위험성을 지적하고 있다.

새천년을 앞둔 공직사회에 보내는 개혁 메시지, 1백만 공직자와 우리사회 구성원 모두가 일독해 볼만한 책이 아닌가 한다.
〈한국세정신문사刊, 가격 9천원, 문의 338-1134〉


서주영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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