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역 밀주가 판친다

1999.11.04 00:00:00

두통·구토 등 부작용 불구 주점들 수익올리는데 급급

최근 광주, 전남·북지역을 중심으로 밀주 판매가 극성을 부리면서 국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으나 단속의 손길이 전혀 미치지 못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밀주인 일명 `동동주'를 마실 경우, 심한 두통과 구토를 하는 등 부작용이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주점들은 정상적인 막걸리는 이익이 적어 밀주인 것을 알면서도 돈버는 데만 급급하고 있어 전통주인  막걸리 유통질서를 혼탁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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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일원에서 유통되고 있는 밀주.

광주시 금호·봉선·문흥·하남동 등 광주시 일원의 주점에 유통되고 있는 밀주는 지하실이나 비닐하우스 창고 등 위생상태가 매우 불량한 장소에서 첨가물을 사용, 감미를 하는 등 주질을 변질시키고 있는데 이는 국민보건위생차원상 문제가 심각한 실정이라는게 주류업계의 지적이다.
또한 밀주제조범들은 소비자들의 맛을 돋구기 위해 과다한 감미와 심지어 숙성억제를 위해 항생제를 투여하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 민족의 애환이 서려있는 전통주인 막걸리를 보존하고 유통질서를 확립하기 위해서는 숙성주의 특성상 공급구역을 제한하고 감독관청인 국세청에서 탁주협회별로 지도단속요원을 지정해 세무당국의 감독하에 철저한 지도단속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업계는 주장하고 있다.


오관록 기자 gwangju@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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