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대로' 소주값 소비자들 반발

1999.05.13 00:00:00

대구·경북권 일부업소 25%인상
철저한 지도단속·세원관리 필요


대구·경북지역 일부 유흥음식점들이 대중주인 소주값을 무려 25%나 올려 받고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는 가운데 이들 업소에 대한 세원관리도 강화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대구시 북구 침산동의 일부 음식점들은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주)금복주 생산제품인 참소주 등 소주를 2홉 한병에 2천5백원씩에 판매하고 있다.
이에대해 소비자들은 극심한 경기불황으로 인해 생필품가격을 인하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일부 음식점들이 이처럼 일방적으로 소주값을 올려받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
그들은 또 가격인상폭 만큼 해당 업소가 세금을 성실히 내고 있는지 의심스럽다면서 국세청의 세원관리강화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이에대해 대구주류도매상연합회는 주류도매 가격은 변동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일부 음식점에서 폭리를 취하는 것 같아 가격인하를 종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대구·경북소비자단체와 시민들은 소주가격의 무단 인상은 다른 상품의 물가에도 영향을 주는 만큼 관계당국의 철저한 지도단속과 이들 업소에 대한 특별세무조사 등 관리가 강화돼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최삼식 기자 echoi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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