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일생을 뒤집어 두 번 사는 지혜

2000.02.14 00:00:00

동정받는 아버지상 적나라한 묘사
기존가치관 뒤집기로 벗어던지자 주창


사회에서는 `고개숙인 남자'로 놀림받고 가정에서는 `동정받는 아버지'로 전락한 중년의 초라한 모습을 부조리한 우리 사회를 배경으로 자화상처럼 섬세하게 그려 낸 화제작이 출간됐다.

`일생을 뒤집어 두 번 사는 지혜' 이 책의 저자 김미상씨는 국민의 의식을 바꾸는 `뒤집기'가 선행돼야만 위정자들도 변화될 수 있다고 주창했다.

엘리트 관료들이 명석한 두뇌를 가졌다고 해도 책상되물림으로는 도저히 이룰 수 없는 게 선진국이라고 우리 사회를 꼬집었다. 엘리트 관료와 정치인은 물론이고 서민들까지 노력해서 기존의 가치관과 부조리한 사회를 반듯하게 뒤집어야 한다는 것이다.

중년의 나이에 뉴질랜드로 이민간 저자가 외국생활을 하면서 현지에서 느낀 감상을 고국의 현실과 비교, 한국의 고용환경과 불안정한 사회생활에 허덕이고 있는 서민들에게 보내는 새 천년 메시지다. 한 번 주어진 일생을 뒤집어서 두 번째의 인생을 살고 있다는 저자는 국내에서 약국을 경영하면서 보낸 지난 시간이 정형화된 일상에 순치된 생활이었던 만큼 이제는 藥師보다는 詩人으로 불려지기를 바란다.

저자는 현재 인터넷경향신문 네띠앙 망치일보 회색지대 등의 고정 칼럼니스트로 활약하고 있으며 홈페이지 백수통신을 운영하고 있다.
한세M&B刊/2백94페이지/값 7천5백원/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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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상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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