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탐방]병원·약국 의약품조제시스템 개발업체

2001.12.17 00:00:00

처방전 입력하면 자동 조제-투약량·복용방법등 기재 자동처리



대구광역시 달서구 갈산동에 자리잡은 병원·약국 의약품 조제시스템 개발업체 (주)제이브이메디.(대표·김준호(金俊昊), 사진)

지난 '82년 창립이래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오던 병원·약국 의약품 조제에 필요한 전자동 정제분류포장시스템(ATDPS)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온 제이브이메디는 연구를 거듭해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의약품 조제 전자동 정제분류시스템 제조회사로 자리잡으면서 내수는 물론 수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ATDPS는 약국에서 환자가 제시한 처방전을 컴퓨터에 입력하면 처방전대로 약품을 분류해 투약량, 복용량 배분, 복용방법 등 기재업무를 완전 자동으로 처리하는 시스템.

이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병원에서 진료가 끝난 환자가 조제약을 타기 위해 장시간 기다리는 불편을 덜고 ▶복용지도 투약지시에 따른 정확한 내용들을 자동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 의료서비스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

또한 지금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온 무인자동화시스템을 대체할 수 있게 됐으며 연간 1백50억원이상의 수입대체효과도 얻고 있다.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해외에서 수요가 날로 증가하고 있는 ATDPS는 양산초기인 지난해 12억원의 수출실적을 올린데 이어 올해에는 50억원, 내년에는 1백억원도 무난할 것으로 회사 관계자는 내다봤다.

이 회사는 지난 '97년부터 2년여 동안 시스템 개발에 전력, 12건의 국내외 특허를 획득했으며 현재 17건은 출원중이다.

김준호 사장은 “약 도매시장, 제약회사에서 근무하며 `어떻게 하면 약을 자동으로 조제할 수 있을까'를 늘 고민해 왔다”고 의료장비 개발동기를 밝혔다.

金 사장은 ATDPS 개발로 지난 9월 `자랑스런 중소기업인'으로 선정된 데 이어 지난달 5일에는 정부로부터 철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법인세와 각종 세금을 성실히 납부, 국세청으로부터 모범납세자표창을 받기도 했다.

`그리스도의 승리'라는 뜻에서 회사명을 `제이브이메디'로 지었다는 金 사장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다.


최삼식 기자 echoi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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