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마당]어머니

2002.01.28 00:00:00

-박 영 삼 서울廳


사랑이 넘친 어머니
저는 당신을 사랑하지 못했음을 슬퍼합니다
항상 근심스러운 눈으로
저를 바라보시게 하였고
항상 저를 위하여 기도하셨음을 압니다
무엇이 당신을 고통 속에
오랫동안 머물게 하였는지
당신이 떠난 지금 알게되었습니다

어머니
세상에 태어날 때부터
어머니를 아프게 하였고
세상을 떠나시는 날까지
걱정스러운 눈으로 저를 바라보셨지요
어린 시절
아주 잠깐 당신을 행복하게 하였고
그것이 당신께
세상의 어떤 고통도 이기게 한 것이라고
당신은 저를 위로하셨지요

지금의 제가
어머니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사랑합니다'라는 한마디……
`사랑합니다'라는 말뿐……


최삼식 기자 echoi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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