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마당-隨筆]한해를 보내며-(중)

2004.01.19 00:00:00

이희섭, 안양署


이상에서 나의 위치는 어디에 가 있는지 자가진단을 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어느 시기가 되면 우리는 노후를 위해 특별한 준비를 해야 한다. 인생의 마지막 황혼을 가장 아름답게 보내는 방법을 생각해야 될 때이다.

예를 들면 시나 책을 쓰고, 서예나 그림을 그리는 등 어느 한가지에 취미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자기계발하는 것을 말한다.

나이 마흔이 넘으면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흔히들 이야기한다. 인생의 반환점을 힘없이 돌아서 가는 쓸쓸한 뒷모습을 보이지 말아야 할 것이다. 프랑스의 문필가 앙드레 모루아는 "나이를 먹는 기술이란 뒤를 잇는 세대의 눈에 장애가 아닌 도움을 주는 존재로 비치게 하는 기술, 경쟁상대가 아니라 상담상대라고 생각하게 하는 기술이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나이를 먹는 기술도, 황혼을 아름답게 보내는 방법을 생각하지 못했던 사람도 어느 정도는 노후를 쓸쓸하게 보내지 않도록 정부나 사회단체에서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이다.


오관록 기자 gwangju@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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