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전남주류협 송영일(宋永日) 회장

1999.07.26 00:00:00

“주류도매창구 일원화로



-먼저 경선을 통해 전남주류협회장에 당선된 것을 축하드린다. 취임소감은.
“1백26명의 회원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며 한편 IMF로 회원사들이 경영에 많은 애로를 겪고 있어 책임이 무겁다.”

-추대가 아닌 경선으로 당선됐는데 앞으로 회원들의 단합을 위한 방안은.
“그동안 전남협회 발전을 위해 수고해 주신 이수남 前회장과 임원들께 감사드리며 경선으로 회장에 당선되다 보니 얼마되지 않은 회원들의 파벌을 조성하는 것 같은 인상을 주게되어 유감이다. 민주주의에선 경선이 불가피하다. 이제 모든 것을 뒤로한 채 회원사들의 생존권이 걸려있는 업계의 업권보호와 회운영에 혼신의 노력을 다할 생각이다.”

-회의 운영방안 및 무자료거래, 덤핑행위를 근절할 주류거래정상화방안이 있다면.
“회원들의 복리증진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또한 회원간의 유대를 강화해 친목을 돈독히 하는 한편, 불공정거래 및 부당한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할 것이다.”

-국제금융위기로 주류소비가 줄고 신규회원사들이 늘면서 회원들이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데 이에대한 대책은.
“IMF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경영에 모두 어려움을 겪고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심야시간 규제완화 및 경제가 살아나면서 주류소비 또한 늘어나고 있다. 이런때일수록 어려운 회원을 보호하면서 주류유통질서 확립에 전회원이 노력해야만 서로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정부의 주류정책에 대한 견해나 건의하고 싶은 내용은.
“주류도매창구를 일원화해야 한다. 현행 유통체계가 종합주류도매업 슈퍼체인본부 수입주류도매업 농^수^축협연쇄점 소비자조합 공무원연금매점 등 유통망이 너무 많다보니 판매경쟁이 치열해 불공정거래가 성행하고 있다. 특히 대형할인점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 왜냐하면 할인점에서는 실소비자에게만 주류를 판매하게 되어 있으나 과표노출을 의식한 유흥주점들이 무자료로 주류를 매입해 판매하고 있어 주류유통질서를 혼탁시키고 있다. 또한 제조사의 불공정거래에 대해서는 회원사의 단결을 통해 조직적으로 대처하겠으며 도서지방의 제품운송 창고허용을 위해 중앙회와 국세청에 건의해 실현되도록 하겠다.”

宋 회장은 전남 화순출신으로 광주 살레지오高와 성균관대를 졸업한 후 수원 삼괴고등학교
와 광주 동신고등학교에서 교편을 잡다가 '80년 (유)한일상사 전문이사로 주류업계와 인연을 맺었다. '96년부터 전남주류도매협회 감사로 활동해오다 회장에 당선됐다. '90년 나주 금성라이온스클럽회장, '99년 국제라이온스협회 355-B2지구 부총재를 맡아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오관록 기자 gwangju@taxtimes.co.kr
- Copyrights ⓒ 디지털세정신문 & taxtime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발행처: (주)한국세정신문사 ㅣ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17안길 11 (서교동, 디.에스 빌딩 3층) 제호:한국세정신문 │ 등록번호: 서울,아00096 등록(발행)일:2005년 10월 28일 │ 발행인: 박화수 │ 편집인: 오상민 한국세정신문 전화: 02-338-3344 │ 팩스: 02-338-3343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화수 Copyright ⓒ 한국세정신문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