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학(李洙鶴) 대한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장

1999.12.13 00:00:00

"무자료 자율적 정화의지 천명 주류유통업 인식변화 계기되길"

서울지역 주류도매업체 종사자들을 동원해 권역별로 지난 6일부터 무자료거래 근절 및 청소년보호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이수학(李洙鶴) 대한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장을 만나 이번 캠페인의 배경과 계획을 들어봤다.

-추운 겨울 거리로 나와 캠페인을 벌이는 까닭은.

“건전한 주류유통질서의 유지는 업계의 가장 중요한 문제이다. 협회 차원에서 자율적으로 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천명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청소년보호사업 역시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대내·외에 홍보함으로써 주류 유통업에 대한 인식변화는 물론 업계의 위상제고에 기여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번 캠페인이 업계에 대한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의식한 전시용이 아닌지.

“세무조사를 받는 것은 납세의 성실성을 검증하는 것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이에 따라 협회도 무자료거래를 하는 업체를 발견할 경우 협회회원사들이 자체적으로 고발하는 등 이번의 캠페인을 계기로 불성실한 거래행위를 완전히 뿌리뽑겠다는 각오이다. 국세청의 업계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는 계기로 삼겠다는 의지로 보면 된다.”

-이번 캠페인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결의를 했는지.

“회원사들은 종합주류도매업을 영위하는 국가 면허업자로서 국세청의 제2의 개청 정신을 이어받아 주류관련 정부시책에 적극 동참하는 것은 물론 영업활동을 성실히 수행해 무자료거래를 척결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성실한 납세풍토의 조성, 무자료거래를 근절하고 건전한 음주문화의 정착과 청소년이 올바르게 자랄 수 있는 환경 마련을 위해 청소년의 유흥업소 출입금지를 적극 계도해 나갈 계획이다.”

-새 천년을 맞는 주류업계의 비전도 제시했다고 들었는데.

“주류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고 건전한 음주문화를 정착시키는 한편 주류무자료 거래의 일소, 수입에 대한 정확한 세액을 납부하는 성실한 납세풍토의 조성, 국가시책의 적극적인 홍보, 청소년의 유흥업소 출입금지의 계도가 골자이다. 21세기 새 천년을 맞이함에 있어 12월은 이를 준비하는 달로 정하고 업계가 반드시 이룩해야 할 실천과제로 선정했다. 무엇보다 국세청 면허단체로서 이를 강력히 추진해 나갈 생각이다.”


서주영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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