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빈(任信彬) 세무사(한국여성세무사회장)가 이순을 넘긴 나이에 붓글씨를 시작해 구랍 대한민국 통일서예대전 한글부문에 출품, 입선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서예대전에는 한글 묵화 한문 등 네개 부문에 1천4백여점이 출품됐다.
임신빈(任信彬) 회장은 지난 '95년부터 붓글씨를 취미활동으로 쓰기 시작하면서 별도로 학원을 다니거나 지도를 받지 않고 독학으로 틈틈이 붓글씨를 연마해 왔으며 이번에 데뷔작을 출품했다.
任 회장은 서예를 시작하게 된 동기에 대해 “붓글씨 자체가 섬세함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여성들의 취미활동으로 적당할 뿐만 아니라 글씨를 쓰는 것은 자기와의 싸움이기도 하므로 정신수양을 위해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세무대리인 및 가정주부 역할에 충실하면서 붓글씨 쓰기를 통해 혼자서 틈틈이 여가시간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지난 '98년 한국수필가협회 수필가 신인상을, '99년에는 국세청장표창과 자랑스런 동덕여대상을 각각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