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세연구포럼 초대회장 나성길 박사

2000.04.20 00:00:00

“실무자·일반인 모두에 개방




지난 16일 `한국조세연구포럼' 학회가 발족됐다.
이날 한국조세연구포럼 회장으로 추대된 나성길 (羅盛吉) 박사(현 재경부 관세협력과 근무)로부터 설립배경과 향후 추진계획 등에 대해 알아본다.

-한국조세연구포럼을 발족하게 된 배경은.

“우리 나라 조세관련 학회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이론과 실무를 조화시켜야 합니다. 그러나 조세를 연구하는 기존 학회의 연구경향은 너무 이론중심에 치우쳐 조세행정실무를 담당하는 공무원과 세무사 회계사 등 조세전문가들의 참여가 미흡했던 게 사실입니다. 오늘날 모든 학문의 경향이 종전 이론중심에서 실무중심으로 바뀌어 가고 있는 만큼 이러한 추세에 걸맞게 이론과 실무의 병행연구가 가능한 인적구성원을 중심으로 학회를 만들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학회의 향후 계획은.

“조세학문은 조세법학 조세정책학 세무회계학 등 다방면의 학제간 교류가 필요한 분야로서 이들 분야의 이론만으로는 점점 복잡다양성을 지니는 조세문제를 제대로 해결할 수 없는 한계에 이르고 있어 실무와의 연계가 더없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그동안 직업상 대학교수 및 일반인들은 대체로 실무에 접근할 수 없는 반면 조세행정실무를 담당하는 공무원과 세무사 회계사 등은 실무에 많은 경험을 갖고 있으나 이론을 연구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따라서 미래의 우리 나라 조세행정을 이끌어 갈 조세분야 실무자들과의 조세관련 학문간 교류를 통해 심층적인 연구가 가능하도록 회를 이끌어 나갈 각오입니다.”

-기존 학회와의 차별성이 있다면.

“직장에서의 직무교육과 대학원 등에서의 연구를 통해 급변하는 조세환경에 적응해 가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해 조세분야에 관심있는 학계는 물론 조세분야 실무자 및 일반인 등 모두에게 학회를 개방한다는 점입니다. 특히 상대적으로 소외된 지방세분야와도 교류를 확대해 나간다는 것입니다.”


김종상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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