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세신고 100%' 기록 세운 영동세무서 金 在 八 서장

2001.02.19 00:00:00

연락두절 사업자 전화번호부 찾아가며






“대전지방국세청의 무신고자 5%이내 축소방침에 따라 우리 서는 당초 3%미만 목표로 총력을 기울였는데 예상 외로 좋은 성적을 거양했습니다. 혼신을 다해 노력한 우리 직원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사상 최초로 `부가세 무신고자 0%'라는 위업을 달성한 金在八 서장은 `진인사대천명'한 결과라며 공을 직원들에게 돌렸다.

무신고 `제로 디펙트'는 세적관리와 조사업무량 축소로 직결되는 최우선 과제일 뿐만 아니라 자발적 성실납세의식 제고의 첩경이라는 점을 전직원들이 공감, 소명의식을 갖고 행동으로 옮겼던 것. 여기에는 金 서장의 사전 치밀한 액션플랜이 뒷받침됐다.

“새로운 신고안내 방법을 도입했습니다. 무단 폐업혐의자 파악과 무신고자의 세적정비를 서둘러 끝낸 후 6명의 담당인원만으로는 신고관리업무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타 과 및 타 계 직원을 동원하여 신고업무에 집중 배치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金 서장은 특히 연락이 안되는 사업자들은 전화번호부와 이장을 통해 연락처를 파악, 친절히 신고권장을 하는 한편, 매일 결과를 놓고 토론·분석해 대책을 수립해 나갔다.

동시에 신고자 무신고자를 즉시 판별할 수 있는 전산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개발, 이를 활용하는 `초관리기법'을 도입해 매일매일 신고상황을 체크하는 등 실시간 신고관리로 사상 초유기록을 달성한 것.

金 서장은 “관리자와 직원들의 실행의지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큰 교훈을 배우게 됐다”며 앞으로 직원들이 업무추진에 크게 자신감을 갖게 될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課·係간 협조체제를 통한 유연한 인력운용으로 조직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가능성과 기능별조직 탓에 무신고자가 증가한다는 우려를 불식시킨 증거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영동서무서는 1월 태반의 인력이 부가세신고업무에 투입되는 과정에서도 1월 체납액정리부분에서도 대전청 관내 1위를 차지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金在八 서장은 '55년 전남 강진生으로 선린상고와 경기대를 졸업, 행시29회로 세정에 입문했다. 동대전·대전·서대전·천안세무서와 대전청 소득·부가세과장을 거쳤고, '98년 서기관 승진후 대전청 조사2국1과장·송무과장 등 간세·직세·조사파트를 두루 거쳤다.



박성만 기자 daejeo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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