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국 홍성세무서 납세지원과장이 최근 시집 `또 다시 사랑 365'를 발간했다.

세무공무원 생활속에서 틈틈이 적은 글을 모아 지난 '97년에 펴낸 첫 시집 `고장난 시간들', '98년 `내마음에 그물질 하는 사람아' 등을 발간해 세정가에 화제가 됐었다.

이렇게 문학창작의 길에 들어선 박 과장은 `문예사조'에서 시부문 신인상, `오늘의 문학'에서는 수필부분 신인상을 받으면서 더욱 왕성해진 창작의지와 지칠줄 모르는 작품활동을 통해 `그리움을 놓고 가면', `나는 그대 얼굴로 그대는 내 얼굴로', `사랑 365', `다시 사랑 365', `또 다시 사랑 365' 등의 7권을 잇따라 출간, 대전廳에서는 시인으로 통하고 있다.

박 과장은 “하루 한편씩 꼬박 3년간 어렵게 쓴 1천95편의 시 모두가 삶에서 마주치는 모든 사상을 작품으로 빚어진 것들이라 더욱 애착이 간다”고 말했다.

특히 사랑의 시 1천95편은 사랑의 여러 요소와 속성, 다양한 측면, 갖가지 속성들이 집합되어 있는 사랑의 백화점이다. 박 과장은 “독자들은 나름대로 필요한 사랑을 찾아내어 자기 몫으로 삼으면 된다”고 말하고 “사랑 시가 이웃 사랑으로 승화되어 더욱 아름다운 사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