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국세청 조사2국1과 류수향씨
〈사진〉가 지난주 2회 동양일보주최 청주마라톤대회에서 하프코스부문 1위를 차지, 세정가에 화제가 되고 있다.
학창시절 단거리 및 중거리종목 선수생활을 한 경험이 있지만 2년전 마라톤을 시작한 지 불과 4개월만에 동아마라톤대회 6위, 전주마라톤대회 4위에 이어 이번 청주마라톤대회에서 1위를 차지,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그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새벽마다 강훈련을 했다”는 류씨는 “남편의 끊임없는 성원에 감사한다”며 내년에는 풀코스에 도전할 예정.
류씨는 `왜 하필이면 지루하고 힘든 마라톤을 하냐'는 질문에 “무리를 지어 뛰는 듯 하지만 결국은 혼자남아 `힘든데 이제 그만 달릴까'하는 고독한 자신과의 싸움이 마치 우리네 인생의 축소판 같아 마라톤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한 “달리기 시작해서 20분경 호흡이 멈춰 버릴 것 같은 극한의 고통이 지나면 그렇게 상쾌할 수가 없다”며 마라톤 예찬론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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