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신임 이재만(李在滿) 대전청장

2001.11.05 00:00:00

“납세자는 내가족…서비스 진실되게”




-대전청의 세정운용방향은.
“지금 세무관서는 몰라보게 달라져 있고 납세서비스 또한 많이 향상되었다고 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납세자들은 이를 피부로 느끼지 못하고 있으며 보다 더 높은 차원의 납세서비스를 요구하고 있다. 납세서비스의 본질은 납세자를 편안하게 해 주는 데 있다고 본다. 이제는 납세자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것만으로 부족하다. 국민의 불편이 최소화하여 집처럼 편안하고 다시 찾고 싶은 세무관서가 되도록 하는 등 납세서비스의 질을 높혀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적법과세를 통하여 공평과세를 실현, 국민들이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세정을 펼쳐나는 데 모든 역량을 집결시켜 나가겠다. 최근 들어 부당과세 사례가 늘어나고 과세불복이 증가하는 것이 매우 안타깝다. 1백억원을 추징조치하는 것보다 10억원의 부당과세를 막는 것이 더 바람직한 국민에 대한 봉사라고 생각하고 재임기간 동안 과세의 적법성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취임식에서 공평과세 실현을 위해서는 치밀한 세원관리를 강조했다. 효율적인 공평과세가 이루어질 수 있는 세원관리대책은.
“공평과세는 우리가 추구해야 할 가장 이상적인 목표이며 반드시 실현시켜야 할 당위성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 현실은 소득종류간 계층간 지역간 세부담 불공평이 상존하고 있어 국민들의 불평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불공평을 세정의 전 과정에서 균형잡힌 시각을 견지하여 취약한 분야를 찾아내 무엇이 문제인지를 면밀히 분석한 후 적절한 대책을 강구하는 등 공평성과 합리성이 최대한 보장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공평과세는 세원관리를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같은 세원이 어느 세무서에서는 잘 관리되나 다른 세무서에서는 그렇지 못할 때 지역적인 불공평이 제기된다. 따라서 세원을 시스템적으로 관리하는 모델을 개발하는 등 과학적이고 치밀한 세원관리대책을 마련하겠다.”

-대전청 조직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 계획인지.
“관리자의 역할은 우수한 직원들을 열심히 자기 일에 매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주는 일이다. 직원들 각자 가지고 있는 능력이 최대한 발휘될 때 살아있는 조직이 된다고 본다. 그래야만 직분에 대한 만족감도 성취되어 즐겁고 활기찬 직장생활이 된다. 그런 지방청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지역납세자 및 종사직원들에게 당부할 말씀은.
“어려운 여건속에서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해 준 이 지역 납세자들에게 먼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세정은 국세청  혼자서 끌어가는 것이 아니며 납세자들의 절대적인 협조가 있을 때 가능하다고 본다. 이 지역 특성에 맞고 납세자들의 어려움을 도와주는 세정을 펼쳐 이해와 협조를 얻도록 하겠다. 납세자들이 만족하는 세무서가 되기 위해서는 세무공무원들의 무한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리고 납세자가 내 가족임을 알아야 한다. 그러면 자연히 친절해지고 납세자 편에서 업무를 처리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점을 종사직원들에게 당부하고 싶다.”


박성만 기자 daejeo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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