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인물]新 세원관리 개발팀장 도진호 과장

2002.02.18 00:00:00

"세원관리 사각지대 일소 전기"



세목별 조직을 납세자 중심의 기능별 행정조직체제로 전환된 '99.9월이후 세원관리 문제가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단순한 현지확인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위장, 휴·폐업자 파악도 신속히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미니청'으로 불리우는 대전청에서 과학적인 세원관리시스템 모델을 개발, 孫永來 국세청장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세원관리 시스템 개발의 일등공신인 모델개발팀장 도진호 팀장을 만났다.

-이번에 개발한 세원관리모델은 무엇인지.
“그동안 사업자등록 신청부터 폐업신고에 이르기까지 최일선 현장에서 일련의 과정에서 파생돼 온 문제점을 파악해 세원관리에 연관된 모든 정보를 단일공간에 人별·사업장별 종합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 모든 정보를 공동으로 활용하고 납세자 이력 및 신고수준 등을 자동검색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세원관리모델 개발은 언제부터 계획했는지.
“지난해 11월 대전청장으로 부임한 이재만(李在滿) 청장으로부터 세원관리기능 부족에 따른 업무처리의 효율성 저하를 막고 현실에 맞는 누적 세원관리방안을 마련하라는 지시를 받은 후 전산마인드가 높고 업무능력이 우수한 직원으로 지방청 6명, 일선 세무서 3명을 선발해 세원관리기획단을 구성하고 별도 사무실을 마련해 소속 업무와는 별개로 세원관리모델 연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기획단 연구원 중에는 '95년 전국 공무원 PC경진대회 금상, 2000년도 국세청 장려상을 받은 서길원 조사관과, TIS-User의 개발자로 2001년 감사원장상 표창을 받은 자료상의 전문가로 불릴 정도로 자료상 색출에 이바지한 공이 큰 선의현 조사관이 합류하는 등 막강한 팀으로 구성했다.”

-개발과정은.
“처음에는 준비팀으로 구성, 소속업무를 하다가 주 1~2회 정도의 연구과제를 토의하는 정도로 생각으나, 李 청장의 누적 세원관리방안에 대한 강한 의지를 확인한 후, 실태 파악을 위해 세무서를 방문하고 사업장 현장확인을 통해 現 사업장등록제의 문제점을 찾아냈고, 그에 대한 개선방안마련을 위해 실제 현장을 발로 뛰면서 조사·세원관리과 업무량 조정, 新·舊사업자 교육, 사업자등록 사전검색 등 문제점을 분석해 나갔다.
분석된 내용을 토대로 일선 세무서의 의견을 수렴, 그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만들고 몇몇 주제에 대해서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시연회를 갖는 등 세원관리모델 기본구성을 했다.
즉 TIS 바탕에 WEB 방식을 적용한 시스템에 의한 세원분석 및 관리가 가능하도록 체계적으로 구성된 납세자 인별 마스터파일 구축과 신용카드 위장가맹점, 자료상, 부정환급 혐의자 등의 신속한 색출, 사업자등록에서 폐업에 이르기까지 기본업무에 충실함으로써 세원 사각지대를 일소하는 등 세원관리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검색시스템 운영으로 세적·신고·조사관리 등 모든 세원관리가 용이하게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완성했다.”

-끝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는.
“처음에는 긴박감도 없었고 야근은 생각지도 않았지만 하루하루 지나면서 야근하는 일들은 기본이며 `자정을 안 넘기고 집에 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고 생각할 정도로 퇴근도, 주말도 휴일도 없이 70여일을 세원관리모델 구축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 준 직원들에게 감사하다. 또한 지난달 26일 孫永來 국세청장 및 간부 1백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프로그램에 대한 시연회를 가져 그 가치를 충분히 평가받았다는데 큰 보람을 느낀다.”

약력:△'49년생 △대구상고 卒 △'92년 사무관 승진 △'99.7월 복수직 서기관 승진 △대구청 조사2국1과장·조사1국1과장 △2001.9월 대전청 전산관리과장


박성만 기자 daejeon@taxtimes.co.kr
- Copyrights ⓒ 디지털세정신문 & taxtime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발행처: (주)한국세정신문사 ㅣ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17안길 11 (서교동, 디.에스 빌딩 3층) 제호:한국세정신문 │ 등록번호: 서울,아00096 등록(발행)일:2005년 10월 28일 │ 발행인: 박화수 │ 편집인: 오상민 한국세정신문 전화: 02-338-3344 │ 팩스: 02-338-3343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화수 Copyright ⓒ 한국세정신문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