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학수(李鶴洙)삼성전자 대표이사

2002.03.07 00:00:00

“산업발전·국민복리에 더 분발할 터”



“제36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삼성전자가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하게 되어 전 직원과 함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국가 산업발전과 국민복리 증진에 분발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삼성전자 이학수 사장의 수상 소감이다.

이 사장은 일반 사원으로 출발 대표이사 사장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지난 '69년 고려대학교 상대를 졸업하고 '71년 삼성그룹에 입사한 이래 줄곧 삼성에서 30여년간 몸담은 삼성맨이다. 그동안 금융과 전자 등 회사 주요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온 전문 경영인이다.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오늘날 삼성전자가 세계 굴지의 기업으로 성장하게 된 배경이 될 수 있으며 여기에 이 사장의 공헌을 제외할 수 없다.

이 사장은 지난 '98.4월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했으며 구조조정본부장도 함께 겸하고 있다.

이 사장의 취임후 삼성전자의 기업 경영은 눈부시게 달라지고 있다. 주변에서 그가 그동안의 풍부한 현장경험과 계열사 사장 역량이 바탕이 되고 있다고 말한다.

이 사장은 IMF 사태 등으로 인한 어려운 기업 경영여건하에 삼성전자가 포함된 그룹구조조정을 기획한 인물이다. 건전한 재무구조, 고수익 고부가가치 사업구조,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경영체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건전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안정된 손익구조와 재무구조 및 균형잡힌 사업구조가 달성되는 등 탄탄대로의 기틀이 마련됐다. 이러한 구조가 가능한 것은 통신기기와 자동화기기 반도체 등 주요 제품의 기술 개발과 제품의 다양성이 원인이다. 이를 배경으로 삼성전자는 지난 2000년 매출 34조원에 당기 순이익 6조원이라는 사상 최대의 경영실적을 달성하게 된 것이다.

한편 이 사장은 “이러한 경영실적이 가능하게 된 것은 직원들의 애국·애사·애향심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며 전직원들이 이를 바탕으로 일심동체가 되어 노력했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하며 법인세 등 1조원의 세금을 성실신고 납부에 대한 공헌을 직원에게 돌렸다.

삼성전자는 손실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고수익 경영시스템이 정상적으로 가동돼 더욱 성장하는 기업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오관록 기자 gwangju@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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