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光州 순시나선 손영래 국세청장

2002.03.21 00:00:00

“무차별적 세원관리 지양하겠다”



지난 18일 광주청을 초도 순시한 손영래(孫永來) 국세청장은 광주지역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난해 어려운 여건에서도 성실히 세금을 납부해 준 광주 전남·북지역 납세자들께 감사를 드리고 산업기반이 취약한 이 지역 경기가 활성화 될 때까지 각종 세정지원을 펼쳐 기업인들이 경영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손 청장은 경기가 회복되고 있으나 아직 낙관하기는 이르며 기업활동을 위축시키고 납세자의 불만을 야기할 수 있는 무차별적 세원관리는 지양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수출애로기업 벤처기업 및 생산적 중소기업에 대해서도 법이 허용하는 범위내에서 세정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힌 손 청장은 그러나 음성·탈루소득에 대한 세원관리를 강화해 변칙적인 부의 세습차단, 숨은 세원의 지속적인 발굴을 통해 금년도 세입예산을 무리없이 확보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손 청장은 “변호사 등 전문직 종사자들의 신용카드 사용 활성화를 통한 자료 양성화로 과표 현실화를 이뤄내 소득 계층간·업종간 공평과세를 실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용카드 활성화와 관련 손 청장은 “신용카드 결제 기피 빈도가 잦은 업종및 업소를 중점관리 대상으로 선정하고 그 중 세금탈루혐의가 크다고 판단되는 사업자에 대해서는 세무조사를 실시하는 등 대책을 추진해 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문화유산 계승업소 등 지역 전통업종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책을 강구해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세정측면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광주청이 청사가 비좁아 사무실을 임대해 사용하고 있는 실정을 감안해 사무실 증축을 위한 예산반영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기능별 조직개편이후 국민 만족도 및 세정개혁이 성공을 거두고 있으나 국세공무원들의 과중한 업무와 사기저하에 따른 대책을 묻는 질문에 손 청장은 “성과급 지급 및 동호인 모임활성화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오관록 기자 gwangju@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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