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인터뷰] 인호베이션 김인호 대표

2002.12.09 00:00:00

"우리 기술로 세계시장 공략" / 위조방지 전자서명 세계 최초 개발

인감ㆍ자필 전자서명 계약서 종이에 영구 보존
2차원 바코드로 표현…행정문서등 집에서 해결



인감이나 자필을 전자서명한 계약서나 문서를 종이에 영구히 보존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미국에 출장을 가지 않고 인터넷상으로 계약서에 전자서명을 하고 그 계약서 내용과 전자 서명한 문서를 바코드로 인쇄해 보관하는 것이다. 이것의 실현으로 계약서에 서명하기 위해 해외출장을 가야 하는 비용도 절감될 뿐만 아니라 500장 정도의 서류까지도 압축 바코드로 보관하면 A4 용지 한 장으로 저장할 수 있어 공간 활용도가 아주 뛰어나게 된다.

이같은 기술을 개발한 사람은 다름 아닌 인호베이션의 김인호 사장.

김인호 사장은 3년의 연구개발을 거쳐 종이에 인감처럼 전자서명을 하는 놀라운 기술을 개발했다. 매트릭사인(Matrixign)이란 기술을 이용해 전자신호를 종이에 2차원 바코드 형태로 표현한 것이다. 그동안 개발된 2차원 바코드는 저장용량이 너무 작아 문서로 활용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인호베이션이 개발한 매트릭사인은 전자서명을 한 문서나 계약서를 종이에 인쇄하고 언제든지 일반 스캐너로 읽어 다시 전자문서로 보관할 수 있으며, 문자뿐만 아니라 칼라 사진, 그림 등 모든 것을 최대한 반영구적으로 저장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획기적인 기술이다.

"암호를 이용해 전자서명을 한다는 것은 이미 보편화 돼 있습니다. 그런데 이 전자서명은 그야말로 전자상으로만 존재할 뿐 종이에 프린트하는 순간 복사 편집을 통해 위조가 가능해 그 법적 효력을 상실하고 맙니다. 그래서 중요한 계약서를 하드디스크에 보관해야만 하는데 바이러스나 해킹 등에 노출될 위험이 있어 전자서명이 기피돼 온 것이 사실입니다. 중요한 계약서나 문서의 인감도장이나 고무인은 위ㆍ변조가 쉬워 여러가지 문제점이 많이 발생하나 전자서명을 종이에 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 법적 효력이 있는 전자계약서를 종이에 보관하고 위ㆍ변조를 그 자리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호베이션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이 기술은 문서의 전체 정보를 조작할 수 없는 바코드 형태로 종이 문서 하단부에 담아 문서의 위ㆍ변조를 일반 스캐너로 탐지해 낼 뿐만 아니라 위ㆍ변조를 막는 시스템이다. 따라서 매트릭사인 기술을 활용하면 주민등록등본도 집에서 편안하게 프린트해 볼 수 있다. 여권이나 주민등록증도 매트릭사인 코드를 프린트한 스티커를 여권이나 주민등록증 하단부에 붙이면 위ㆍ변조 여부를 몇초에 확인할 수 있다. 신분증이나 운전면허증도 기존 증명서에 간단히 매트릭사인 스티커만 붙이기 때문에 비용이 적게 들고, 일반 소형 스캐너만 있으면 간단히 변조 사실을 확인할 수 있어 일상생활에서 상상할 수 없는 변화가 일어난다.

김인호 사장은 베를린 자유대에서 법학과 전자공학을 전공했고 자신의 창조적 아이디어인 매트릭사인 기술은 독일의 프라운호퍼 인스티튜트 같은 세계적인 기술연구소 주최 소프트웨어 모델 대상은 물론 유사한 경제연구소 주최 콘테스트에서 3차례나 수상을 받아 그 기술의 창조성과 응용성이 뛰어난 것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2001년 서울에 설립된 인호베이션은 일본에 자회사를 설립한 것을 시작으로 미국과 유럽 등 전세계를 시장으로 활발하게 공략을 하고 있으며, 우리가 개발한 기술로 전세계로부터 로열티를 받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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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고 첨부서류 서식.


채흥기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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