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업]불복청구통해 납세자권익 보호

2004.01.15 00:00:00

"불합리한 세법 적용 꼼꼼히 살필터"



"누구에게나 공평하고 공감할 수 있는 투명한 세정운영에 걸맞는 세정의 동반자로서 납세자의 권익 보호와 납세자가 사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8년간의 공직생활을 재정역군으로 세정발전에 몸바쳐 온 백형호 서광주세무서 조사계장이 지난해말 공직생활을 마감한 뒤 이번주 17일 광주시 화정동 추선회관에 둥지를 틀고, 세무대리인으로 제2의 인생을 출발한다.

백형호 세무사는 개업 소감을 "현직에 근무하면서 배우고 연구했던 자세로 이제는 세무대리인으로서 납세자의 애로사항을 해소해 주도록 하겠다"며 "특히 불합리한 세법 적용으로 납세자가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이의신청 및 심사청구를 통해 권익보호를 하는데 되도록 최선을 다 할 각오"라고 밝혔다.

아울러 "세무대리인으로서 국세청과는 국세행정의 파수꾼으로서 교량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며 납세자에게는 밝은 세정을 펼치는 데 일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세무당국과도 협조체제를 구축해 개정 세법, 판례·예규 등을 신속히 업무에 적용해 납세자가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면서 전자신고 정착과 세정개혁을 위해 세무당국과 납세자간의 가교역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국세공무원 출신으로서 품위와 자긍심을 가지고 업무에 임할 것이며, 그동안 쌓아온 세무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세무고문, 기장대리, 각종 신고 등 모든 업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 세무사는 현직에 근무하면서 소득·부가·법인·재산·조사 등 각 분야를 두루 거친 데다 법인과 소득·조사분야에서 오랜 실무경험을 갖고 있어 이 분야에서 더욱 강점을 지니고 있다.

장성이 고향인 백 세무사는 광주고와 방송통신대학을 졸업한 후 '76년 세무공무원시험에 합격, 벌교세무서를 시작으로 세무당국과 인연을 맺었다.

28여년동안 국세청에 근무하면서 광주청, 광주·북광주·서광주·목포·순천세무서의 직접세와 간접세 분야 등 주요 보직을 두루거친 백 세무사는 2001년 북광주서 법인계장에 이어 서광주세무서 조사1계장으로 부임해 근무하다 조사계장을 끝으로 세무당국과 인연을 접고, 세무사로 새출발을 하게 됐다.

백 세무사는 "공직생활 중 즐겁고 보람된 일도 많았지만 어려웠던 순간도 많았다"고 지난날을 회고하며 "재임기간 중 과오없이 무사히 공직을 마칠 수 있도록 도와준 옛 선후배와 동료 직원들에게 지면으로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오관록 기자 gwangju@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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