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을 맞은 오재구 광주지방국세청장

2004.11.22 00:00:00

진솔한 대화로 고충해결 '앞장'


오재구 광주지방국세청장이 최근 취임 100일을 맞았다.

오재구 청장은 직원들에 대한 각별한 배려와 함께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납세자들의 애로 해결에 발벗고 나서 역대 청장들 중 가장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66년 9급으로 국세청과 인연을 맺은 오 청장은 말단 직원에서 이사관까지 올라간 입지전적인 인물로, 누구보다도 지역실정은 물론 직원들의 개인 신상을 속속들이 알고 있어 그가 청장으로 부임한다는 소식에 직원들은 물론 지역 납세자들도 자기 일처럼 환영했었다.

국세동우회 광주지회장을 맡고 있는 주경석 회장은 "9급에서 시작해 광주청에서 사무관·서기관을 지낸 오재구 청장의 취임후 행보는 광주청 직원들에게 꿈과 용기를 심어주고 있다"고 평가하고 "취임후 지역 상공인들과 진솔한 대화를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기업유치에 발벗고 나서는 등 국세공무원의 표상이다"고 극찬했다.

신규석 광주청 감사관은 "평직원으로 입사해 과·서장으로 30여년을 이 지역에서 근무한 오 청장이 업무는 물론 직원들의 어려움과 애로사항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역대 청장들보다 직원들의 인사 및 복지향상 등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지난 7월22일 부임한 오 청장은 취임사에서 '역지사지'라는 표현으로 사업자의 입장에서 업무를 추진하되 공직자는 항상 국민을 주인으로 모시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조용한 가운데 업무를 챙기는 오 청장은 취임후 일선 세무서 초도순시부터 달랐다. 그는 일선 서장들의 업무보고서 작성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사전에 최소한의 내용만을 포함하도록 배려했고, 순시에서는 정문의 공익요원에게 먼저 악수를 청할 정도로 몸에 밴 부드러움과 소탈함을 보여주는 한편, 순시행사도 관례적인 형식을 탈피해 간단하면서도 꼭 필요한 사항만 지시, 짧은 일정으로 순시를 마쳤다.

일선 초도순시를 마친 그는 지역경제 어려움을 감안해 경기활성화 방안을 청취하기 위해 지역 상공인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국세청의 세정운영 전반에 걸친 그동안의 세정혁신 성과를 소개하는 등 대내외적인 경제여건의 악화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세정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오 청장은 직원들의 사기진작과 직장 분위기 쇄신을 위해 지방청 주무이하 전직원을 대상으로 1 대1 대화를 통해 직장 근무는 물론 가정사에 이르기까지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한 후 해결해 주고 있어 직원들 사이에서는 신세대 마인드를 가진 청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부임이후 지난 8월 태풍 '메기' 피해를 입은 관내 사업자와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사업자에 대해 납기연장 1천71건, 징수유예 739건, 체납처분유예 385건의 세정지원과 세무조사 연기 2건,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 조사유예(3년) 1건, 과세쟁점 심의 6건 중 3건을 제외시키는 등 납세자의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애로사항을 반영해 주고 있다.

특히 나주동강농협의 태풍피해 침수미 8t을 주정원료로 사용토록 대한주류공업협회와 협의해 '창해에탄올'에 매도토록 직접 지원했으며 지방청 및 세무서 인력 316명으로 하여금 침수피해를 입은 농가를 돕는데 앞장서는 등 국민에게 다가가는 행정을 펼치고 있다.

그는 국가의 격변기를 겪으면서 공무원이 되기까지 가장(家長)역할을 하며 자란 탓에 어려움이나 불의를 보고 지나치지 않는 인간미가 넘치는 국세공무원이다.

오재구 청장은 또한 최근 간경변 악화로 혈액과 혈소판이 부족해 생명이 위급한 서광주세무서 임경선 조사관(8급)의 남편을 돕기 위해 광주청 및 산하 세무서 등 83명이 100매의 헌혈 증서를 모아 기증토록 주선했으며, 불우시설인 전남성노원, 사랑의 집 등 사회복지법인과 단체 및 개인에게 86회에 걸쳐 2천500만원의 성금을 모아 전달하는 등 사회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오관록 기자 gwangju@taxtimes.co.kr
- Copyrights ⓒ 디지털세정신문 & taxtime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발행처: (주)한국세정신문사 ㅣ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17안길 11 (서교동, 디.에스 빌딩 3층) 제호:한국세정신문 │ 등록번호: 서울,아00096 등록(발행)일:2005년 10월 28일 │ 발행인: 박화수 │ 편집인: 오상민 한국세정신문 전화: 02-338-3344 │ 팩스: 02-338-3343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화수 Copyright ⓒ 한국세정신문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