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박상근 광주·전남 체인협회 신임회장

2005.03.10 00:00:00

"유통업계·제조사 합심 소비심리 진작 고객서비스 제고로 경제 활성화 기여"


광주·전남 체인협회 회장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회원들은 지난달말 신임회장을 선출했다.
이날 만장일치로 선출된 박상근 신임회장<사진>을 만나 취임소감 및 협회운영계획을 들어 본다.


 

-먼저 광주·전남 체인협회 회장으로 취임한 소감은.
"모든 면에서 부족한 본인을 협회장으로 선출해 주신 회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유통질서가 확립되고 세무당국에서 추진하고 있는 세정혁신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회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 특히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협회의 책임직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협회의 내실을 다지고 회원들의 권익 보호와 외적으로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미력하나마 열심히 노력하겠다."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유통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앞으로 협회를 어떻게 이끌어 나갈 계획인지.
"경기불황으로 한동안 어려웠던 우리 경제가 각종 지표를 통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어려움을 감안해 소비심리가 살아날 수 있도록 유통업계도 제조사와 함께 품질 개선 및 저마진 등 고객서비스를 높여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

-대형 할인점 및 백화점 때문에 유통업계 전체가 몰락위기에 처해 있는데 이에 대한 대책은.
"대형 할인점은 엄청난 자본력을 앞세워 초현대식 공간과 최저가를 내세워 지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판매경쟁에 나서고 있다. 체인업체들의 주요 거래처인 영세 가맹점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정상적인 유통질서 확립 및 수준 높은 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

-대형 할인점 및 농협, 공무원 연금매점 등 제조사들의 백마진 행사 등 편법 및 불법행위로 유통질서가 혼탁해 지고 있는데 이를 바로잡을 정상거래방안은.
"제조사들의 백마진 행사 및 장려금 지원은 유통질서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로 감독관청의 철저한 조사와 관리감독을 동원해 위반한 해당 제조사들은 엄격한 법적용을 통해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 특히 광주지역의 맥주시장을 놓고 하이트맥주와 OB맥주가 과당경쟁을 하면서 체인업체들의 유통질서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세무당국, 가맹점 및 소비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주세법 및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업체나 업소는 과감하게 처벌받아야 마땅하다.

그러나 정상거래를 하는 건전한 업체나 업소는 보호·육성돼야 한다. 지역 소비자들 또한 품질 향상 및 생필품 유통질서가 확립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갖고 정상적인 제품을 구매해야 한다."

박상근 회장은 광주 출신으로 전남고와 조선대 경상대 회계학과 졸업, 전남대학교 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 국제로타리 3710지구 광주염주 클럽 회장, 광주물류단지 이사, (주)생필체인 대표, 한국체인사업협동 조합 감사, (주)케이 씨씨엘 이사, 전남대학교 경영대학원 석사과정 총동창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오관록 기자 gwangju@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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