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정정수 신임 창원세무서장

2005.05.19 00:00:00

"업무체질 개선 열린세정 토대정립"


 

최근 단행된 국세청 전보인사에 따라 정정수 신임 창원세무서장<사진>이 취임했다. 정 서장은 취임 당시 심사분석 등 각종 업무실적이 전국 세무관서 가운데서도 단연 수위를 기록 중인 창원서장으로 부임한 데 따른 무거운 책임감을 술회한 바 있다.

정 서장은 그러나 열린 세정을 모토로 지역 납세자와 함께 하는 세정을 실천할 것임을 약속하는 등 부산청 산하 우수관서 전통을 반드시 이어갈 것임을 다짐했다.

부임이후 직원들과 함께 비지땀을 흘리고 있는 정 서장을 지난 11일 만나 관서 세정운영방향을 들었다.

●부실과세 예방을 위해서는 직원들의 자질 향상이 가장 중요할 텐데 이에 대한 대책은?
- "직원들의 교육이 어느 때보다도 가장 중요한 만큼 정착될 때까지 주 몇회든 수시로 시간이 허용하는 범위내에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조사성과를 의식한 무리한 과세가 생기지 않도록 고의적 음성·탈루소득 조사실적만 직원평가에 포함하고 일반 조사실적은 평가에서 제외할 것이다.

특히 성과에 대한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성과관리에 '계약'의 개념을 도입해 올해 처음 시행되는 '직무성과계약' 체결식을 거행해 나갈 것이다."

●열린 세정 구현에 대한 평소 소견이 있다면?
- "세정혁신이란 거창하고 어려운 것이 아니라 납세자에게 도움이 되고 우리에게도 도움이 되는 윈-윈의 일상적인 업무처리가 바로 혁신이다.

특히 납세자에게 최대한 양해와 협조를 구한 다음 각종 세무조사같은 특단의 조치가 강구돼야 정말로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국세행정이 될 것이며, 이러한 개념이 하나하나씩 처리돼 '열린 세정'의 기초가 튼튼하게 다져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E-세정의 생활화로 납세서비스 수준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나가겠다."

●현재 환율하락·유가급등·원자재가격 상승 등 외부적인 요인과 고용불안·경제 양극화 현상 등 내부적인 요인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세정지원 방향은?
- "이래저래 중소기업들이 많은 경제적 애로를 겪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 이들 중소기업의 애로해소를 위해 관내 고용창출 및 부품 국산화 등 생산적 중소기업과 영세사업자 등에 대해 열린 세정 틀속에서 적극적인 세정지원을 펼쳐 나가겠다."

●이주성 국세청장이 국세행정 운영방향인 국민과 함께 하는 열린 세정 구현을 위해 제시한 4대 실천목표에 대한 강구대책은?
- "납세자를 자기 가족처럼 생각하고 업무를 처리할 때도 역지사지의 입장에서 다시 한번 생각하도록 하겠다. 납세자를 편안하게 하고 납세자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먼저 살펴준다면 납세자들에게 최상의 납세서비스가 제공돼 납세자 만족도는 저절로 올라갈 것이다."

●창원서의 올 한해 중점업무 추진방향은?
- "모든 분야에서 기본적인 업무가 제대로 돼 있지 않으면 조직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없다. 직원 모두가 각자의 맡은 바 업무에 충실히 원활하게 업무를 수행할 때 납세자들에게도 질높은 납세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현재까지 창원서에서 중점추진해 왔던 전자신고 확대에 더욱 집중하고 전자보안 등에 대한 철저한 관리로 납세자의 신뢰를 높이는 등 전자고지·납부, 홈택스서비스 가입 및 E-메일 등록 등 전자체계를 꾸준히 추진해 조기정착시켜 나갈 것이다.

이와 함께 안정적인 세수확보에 주력하겠다. 국세공무원 본연의 임무이자 국세청의 존립 이유가 바로 국가 재정수요 조달이다.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저해하는 무리한 징세활동을 지양하되 음성·탈루소득에 대한 철저한 과세로 공평과세를 실천하면서 국가 재정수요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관서 직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 "가정처럼 편안한 직장근무 분위기를 조성하고 직장에서 상하간·동료간에 어려운 일이 있을 때는 자기 일처럼 돕고 격려하고 상대방을 먼저 생각하는 작은 배려를 함으로써 화기애애한 직장분위기를 조성하는데 노력해주길 바란다. 서장도 직원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김원수 기자 ulsa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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