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취임 100일 맞은 홍철근 대구지방국세청장

2006.04.20 00:00:00

"국민에게 실익주는 체감세정 실천"


 

홍철근 대구지방국세청장이 지난 7일자로 취임 100일을 맞았다
지난해 12월29일 대구청장으로 부임한 홍 청장은 대구·경북지역실정에 맞는 세정운영 구상 및 이의 실천을 위해 열정적으로 바쁜 나날을 보냈다.
홍 청장은 국제조세통으로 영어실력이 탁월한 실력파. 그는 언제나 기회있을 때마다 직원들에게 올바른 공직자상을 강조하면서 항상 여유를 갖고 알찬 세정을 구상해 내는 청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홍 청장은 부임후 부동산 투기 예방활동 차원에서 대구 경북지역 혁신도시 예정지와 경주 방폐장 유치지역 등 현지를 직접 들러보는 등 지역 실정을 파악하고 특성에 맞는 현장세정집행에 나섰다.

이외에도 구미, 대구 달성, 성서산업단지 등에도 방문해 지역상공인들과 세정간담회를 갖고 여성경제인들을 대상으로 국세행정 운영방향 특강, 국세청 개청 40주년을 맞아 뜻깊은 행사로 관내 40년이상 성실납세자들을 초청해 감사의 자리를 마련하는 등 지역납세자와의 거리감을 좁히는데 주력했다.

그는 또한 청내 여직원들과의 대화의 시간을 비롯, 청내 간부들과 함께 주말등산을 함께 하면서 이들을 격려하고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등 언제나 진솔하게, 열린 마음으로 직원들을 대하며 대구청을 이끌어 왔다.

홍 청장은 정치·경제·사회 각 분야에 걸쳐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시대를 맞아 이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서는 의식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대구청이 솔선수범하겠다고 밝혔다.

취임후 중점 추진업무와 대구청의 세정운영방향은?
대구·경북은 섬유제조업을 주축으로 중소기업이 지역경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므로 대구청은 지역기반산업 및 수출 주력기업에 대해 탄력적인 세정운영으로 세정환경을 조성하는데 운영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리고 지역기업은 사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고 세정은 기업의 경영실상을 그대로 반영해 사업을 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세정지원방안을 강구하는 등 납세서비스 수준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나가겠다.

따라서 각 서의 실정에 맞는 관서장 책임운영제를 실시하고 있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세정지원을 적극적으로 실시함과 동시에 장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주력하면서 중소기업과 지역기반산업 및 수출주력기업에 대해서는 주어진 제도안에서 최대한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국세청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현금영수증 제도추진 상황은?
지역언론을 통한 홍보와 길거리 가두캠페인 등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지난해 12월31일 현재 현금영수증 가맹비율은 83.1%를 달성했고, 특히 안동세무서는 전국 세무서 가운데 현금영수증 지도 계몽업무에서 1위를 하는 등 성공적 정착단계에 있다. 그러나 이에 만족하지 않고 특별한 사유없이 계속적으로 가맹 기피를 하거나 세부담을 이유로 발급거부를 하는 업소는 강력한 행정지도를 실시해 현금영수증 발급 거부 방지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

기업들이 세무조사로 인한 부담을 호소하는데 이에 대한  시스템과 혁신방안은?
앞으로 세무조사 대상자에 선정됐다 하더라도 외형 500억원미만의 중소기업은 조사착수전 신고내용과 과세정보를 종합분석해 성실하게 신고한 것으로 인정될 경우 우편질문의 서면조사나 최단기간내의 현장조사로 조기에 종결함으로써 납세자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간편조사'제도를 실시할 방침이다.

또한 창업후 5년이내의 외형 100억원미만 기업으로서 세무조사를 요청하거나 처음 조사대상자로 선정된 기업 중 성실납세자로 인정되는 기업에 대해서는 세무·회계처리시 유의사항, 재무비율 등 기업경영 전반에 관한 세무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회사 운영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세무컨설팅조사'제도를 시행할 방침이다.

대구·경북지역 혁신도시 등에 대한 부동산 투기방지 대책은?
대구 혁신도시로 지정된 동구와 경북 김천시 그리고 경주방폐장 유치지역 등과 대규모 개발지역에는 기대심리 확대 등으로 일부 택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끊이지 않고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대규모 개발지역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지역이 거래량이 크게 줄어들면서 안정세를 찾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일률적인 투기 방지 대책보다는 지역적 특색과 투기발생 정도에 따라 단계별로 대처방법을 달리 적용해 지역 경제여건을 감안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신중하게 대처해 나가고 있다.

정부가 양극화 해소방안에 중점을 두는데 고소득 자영업자에 대한 과세혁신 추진방안은?
수입금액 양성화 효과가 신고소득 증가로 연결되지 않은 자영업자를 개별관리대상으로 선정해 현장정보 수집, 재산상황·소비수준 분석 등의 자료를 바탕으로 강력한 신고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개별 관리대상자로 선정된 사업자는 사업실상이 소득신고에 반영될 수 있도록 엄정하게 관리해 나가고 있고, 현재 면세사업자라도 상대적으로 탈루혐의가 높은 사업자에 대해서는 사업장을 현지확인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성실한 기장신고풍토 조성을 위해 기장확인제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번 실시한 사무관 승진인사는?
이번 인사에서 5명을 선발했는데 이 가운데는 여성 1명이 포함됐다.

사무관 선발에 있어서 지금까지 남자직원 위주의 선발을 했으나 이번 인사에서는 여성우대 또는 동등한 입장에서 여성을 발탁했는데 앞으로도 모두가 공감하고 공정정대한 인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대구청의 혁신활동 추진사례와 직원복지에 대해서?
실질적인 혁신활동으로 지역에서 왕성한 기업체를 탐방해 경영 혁신사례를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사회봉사활동으로는 지방청 자원봉사자 모임인 나눔회를 중심으로 불우한 곳을 찾아 사랑을 나누고 있다. 특히 직원들의 복지문제에 있어서는 시내 종합병원들과의 협약 체결로 직원들의 실질적인 복지 증진에 기여를 하고 있다.

또한 동호회를 통해 활기차고 신명나는 직장분위기 조성, 그리고 꿈과 용기를 갖고 일하는 직장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각오다.


최삼식 기자 echoi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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