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유익한 HS폼목]김정남 패션

2001.05.24 00:00:00

인민복 스타일 바지-HS 6203호



박현수(朴炫洙)서울세관
HS품목 상담실장

최근 화면에 모습을 드러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남 김정남씨 패션에 대해 화제가 되고 있다. `김씨'의 복장은 언뜻 보기에 `촌티 패션'이지만 꼼꼼히 살펴보면 그의 신분에 걸맞는 하나 같이 명품들이다.

某언론사에서 그의 패션 브랜드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데 복장과 관련, 관세율표상에서 검토해 보기로 한다.

그가 두른 벨트는 카르티에 정통 디자인으로 시가 5백달러이상이라는데 관세율표상으로 가죽제품이면 HS 4203호(가죽제의 의류 부속품)에, 직물제라면 HS 6217호에 분류된다.(금속제 버클만 독립돼 거래된다면 HS 8308호에 분류된다)

그가 착용한 티셔츠는 폴로랄프로렌 정통 디자인으로 80달러 수준인데 HS 6205호(남자 또는 소년용 셔츠)에 분류된다.

또한 그는 주름이 없고 끝단이 복사뼈에 걸치는 `인민복 팬츠' 스타일의 긴 바지를 입었는데 이는 HS 6203호(남자 또는 소년용 긴 바지)에 분류되고, 다이아몬드가 박힌 최소한 1만달러짜리 로렉스시계를 차고 있는데 HS 9102호에 분류된다.

여기서 유의할 점은 시계 케이스가 금이나 은같은 귀금속으로 돼 있으면 HS 9101호에 분류되고 비록 고가의 다이아몬드가 박혔더라도 케이스가 비금속(Base metal)으로 돼 있으면 HS 9102호에 분류된다.

그가 신고 있는 신발은 페라가모 패치워크풍의 것으로 HS 6403호에 분류할 수 있다.

한편 수행원 중 미모의 젊은 여인이 끼고 있는 선글라스는 에스카다 혹은 베르사체 제품으로 4백달러 수준인데 HS 9004호에 분류된다.

뒷머리를 묶는 속칭 `머리 곱창'은 직물제의 것으로 4만원짜리로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우리 나라에서만 생산하고 있는데 HS 6217호(니트제일 경우 6117호)에 분류된다.

젊은 여인이 어깨에 맨 핸드백은 발리풍의 스퀘어라인 숄더백으로 국내 매장에서 90만원선이며 중년부인의 핸드백은 루이뷔통제로 국내 매장에서 1백19만원 정도에 거래된다는데 관세율표상으로는 모두 HS 4202호에 해당한다.

중년부인의 겉옷인 얼룩말 무늬 셔츠는 HS 6206호(여자 또는 소녀용 셔츠)에, 젊은 여인이 신고 있는 통굽 샌들은 프라다풍의 것으로 HS 6402호에 분류된다.


오상민 기자 osm115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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