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특별기획 / 중국 上海 현장을 가다] - 2

2002.11.01 00:00:00

우리 기업이 달리고 있다


제품디자인으로 승부…국제경쟁력 확보

LG전자 상해법인

지난 10월10일 오후 3시경 기자가 방문했을 때 LG전자 중국내 15개 사업장에서 온 관리자들의 컨퍼런스가 막 끝나고 있을 때였다. 정기적으로 사업장을 돌며 컨퍼런스가 이뤄진다고 했다. 이는 사전 정보교환회의를 통해 마케팅전략을 짜는 것이다.

LG상해법인 上海樂金廣電電子有限公司(대표ㆍ노광석)는 지난 '95.8.15 설립돼 일단의 준비기간을 거친 다음 '96년부터 생산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DVD와 VCR을 생산하다 현재는 DVD만을 생산하고 있다.

월 생산대수는 30만대. 이 중 90%는 유럽을 비롯해 미국, 중남미에 수출하고, 나머지 10%는 중국 내수시장에 판매하고 있다. 내수시장에서 가격은 중국제품보다 10% 정도 비싸지만 디자인이 월등해 호응이 매우 좋다. 중국업체들은 가격을 대폭 낮춰 판매하기 때문에 우리 제품이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디자인이 뛰어나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앞으로 이 부분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경쟁해 나갈 계획이다.

중국은 VCD를 거치지 않고 바로 DVD시장에 진출했기 때문에 기술력 면에서는 우리와 뒤지지 않는다. 기술력이 같다고 할 때 LG는 미려한 디자인을 통해 승부를 걸고 있는 것이다.

김영주(金榮柱ㆍ38세) 기획관리부장은 중국 세제와 관련 "우리 공장은 포동 수출가공구역에 자리잡고 있으며, 70%이상을 수출하기 때문에 3년간 법인세를 면제받았습니다. 그리고 향후 2년 동안 7.5%의 법인세를 냅니다. 원래 법정 법인세는 30%입니다. 5년이 지나면 10%의 법인세를 내게 됩니다. 여기에다 부가세 17%를 냅니다. 우리 나라 보다 7%가 높은 편입니다"라고 밝혔다.

LG상해공장은 총 9천평에 건평 3천700평이다. 상해광전과 합작해 상해법인이 35%의 지분을, 상해광전 30%, LG전자중국지주사가 35%로 LG전자가 70%를 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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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상해법인 전경


채흥기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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