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특별기획 / 중국 上海 현장을 가다] - 5

2002.11.01 00:00:00

우리 기업이 달리고 있다


ITㆍ생명공학 집중투자…신약개발 박차

SK

세계 주요 경제지대로 부상하고 있는 동북아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SK는 2000.4월 기존의 중국사업본부를 개편해 SK차이나를 설립, 중국 관련 조직을 통합, 정비했다.

2001년도 상해 CEO세미나에 손길승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사업의 기본을 정립하고 2002년부터 중국 투자 본격화를 위해 ITㆍ정보통신, 생명과학, 도로 및 자동차 유관 사업에 투자를 집중키로 했다.

SK는 10년후 약 140억위엔(약 2조원)이상의 기업가치를 가진 중국 SK를 육성할 계획이며, 궁극적으로는 한국 SK 규모만한 중국 SK를 세우는 것이 중국 진출의 첫번째 목표이다.

SK는 생명과학 사업영역을 넓히고 특화해 나가기 위해 중국의 민간의약인 中藥사업을 생명과학사업의 핵심으로 육성하기로 하고 본격적인 투자를 해 나가고 있으며, 상하이에 생명과학연구소를 개원해 생명과학분야 연구사업을 하고 있다. 주요 연구분야는 중약(Traditional Chinese Medicine) 개발 및 상품화(현대화), 중추신경계통(Central Nerves System), 한ㆍ중ㆍ미 합동연구(중국-초기단계, 한국-중간임상실험단계, 미국-말기임상실험/상품화 단계) 등이다. 생명과학연구소를 통해 중국의 전통 의약을 과학적으로 규명해 이를 중국은  물론이고 한국 등의 해외 시장을 상대로 마케팅을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SK는 향후 중국사업에서 주력이 될 정보통신과 생명과학분야에 필요한 사업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벤처분야에 중점을 두고 있다. SK는 우선 이를 위해 지난해 말 상해시 정부와 공동으로 조성한 바이오 펀드를 이용해 생명과학 분야의 벤처에 본격적으로 직ㆍ간접 투자 방식으로 투자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해 중국에서 벤처창업을 목표로 상하이의 푸단(復旦)대학교와 찌아오통(交通)대학교에 만든 벤처 인큐베이션 센터를 통한 벤처기업 창업 사업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해 4월 각각의 대학교에 200여평의 규모로 만들어진 총 400여평 규모로 SK와 각 대학교는 80 대 20의 비율로 초기 자본금 120만달러를 투자해 만들어 최대 15개 정도의 벤처가 입주할 수 있는 규모이다.

이 센터에는 낮은 인지도에도 불구하고 시작 6개월만에 3개의 벤처기업을 입주시키는데 성공한 뒤 알려지기 시작, 최근 2개의 벤처를 추가로 입주시켰고 몇개의 업체와 추가로 접촉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하게 될 정보통신분야의 중국 사업의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무선 인터넷 등 IT와 정토통신 기반의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도 국내의 해당 계열사와 SK차이나가 공동으로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는 별도로 SK글로벌이 북경에 설립한 벤처지원센터를 통해 10여 개의 국내 벤처업체들을 입주토록 지원해 SK글로벌이 갖고 있는 중국 마케팅 노하우와 중국사업자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중국의 수출을 도와줄 계획이다.


채흥기 기자 info@taxtimes.co.kr
- Copyrights ⓒ 디지털세정신문 & taxtime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발행처: (주)한국세정신문사 ㅣ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17안길 11 (서교동, 디.에스 빌딩 3층) 제호:한국세정신문 │ 등록번호: 서울,아00096 등록(발행)일:2005년 10월 28일 │ 발행인: 박화수 │ 편집인: 오상민 한국세정신문 전화: 02-338-3344 │ 팩스: 02-338-3343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화수 Copyright ⓒ 한국세정신문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