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갑수 중기닷컴 사장

2004.05.20 00:00:00

중기업계 열악한 전산화, 프로그램개발 결심 동기


"중기와 화물차업계의 전산화 보급률이 너무 열악해 이 분야를 누가 나서서 돕더라도 도와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컴퓨터를 좀 안다고 하는 제 입장에서는 일종의 사명감 같은 것도 있었습니다. 그건 제가 특별해서가 아니라 누구든지 이 분야를 아는 사람은 마찬가지였을 겁니다."

장갑수 중기닷컴 사장<사진>은 중기사업자의 세무신고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된 동기를 업계의 열악한 전산화 보급률을 들었다.

"現 업계는 전산화 보급률이 타 사업에 비해 예전에는 절반도 따라가지 못했으나 지금은 상황이 다릅니다. 불과 2년전만 하더라도 전체 사업자 중에서 컴퓨터를 사용하고 전산화 도입을 하고 있는 사업자가 채 3분의 1도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비록 업무전산화를 다 갖추지는 못했더라도 컴퓨터가 없는 곳은 찾아보기가 힘이 들 정도 아닙니까? 그만큼 업계 자체적으로도 전산화의 필요성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장 사장은 이제 중기업계도 전산에 대해 많이 발전했고, 앞으로는 발전속도가 지금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터넷 보급률은 더 형편없었습니다. 불과 1년전까지만 하더라도 그나마 전산화가 이뤄져 있고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는 거래처도 인터넷 보급률은 30%미만이었습니다. 그러나 국세청 전자신고 서비스가 시행된 이후부터 인터넷 보급률은 확연히 달라졌습니다. 지금은 전산화를 구축한 업체 80%이상은 인터넷이 보급된 상태라고 보고 있습니다."

국세청의 세무 전자신고제도 도입이 신고납세자들의 편의를 제공한 것뿐만 아니라 업계의 전산화 발전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설명이다.

"더군다나 국세청에서 전자신고를 할 경우 1만원의 세액공제를 해주고 있는데, 그것이 아주 큰 역할을 하게 됐다고 봅니다. 별로 크지 않다고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1만원의 세액공제는 미처 생각치 못한 큰 위력을 발휘했습니다."

전자신고를 한 업체는 차주로부터 신뢰와 업무편의를 보장받았지만 전자신고를 하지 않은 업체는 기존과 동일하게 모든 내용을 종이에 출력해야 하고 업무 효율성도 떨어지고 있으며, 또한 1만원의 세액공제도 차주가 받지 못해 차주들로부터 원망을 들어야 했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전산화 및 인터넷 보급 및 사용자층은 이제부터 더욱 확대 성장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중기닷컴은 이러한 소외되고 정보화에 뒤쳐진 업계의 현실에서 벗어나 좀더 효율적인 업무는 물론 타업종에 비해 결코 정보화에 뒤쳐지지 않게 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사업을 시작했고 업무에 더욱 효율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하기위해 웹사이트(www.jungki.com)를 서둘러 개설했다고 한다.

장갑수 사장은 "중기닷컴이 많은 사업자들에게 직접 접하지 못한 정보 또는 뉴스는 물론 권익을 대변하는 중간 매개체 역할을 하고 싶다"면서 "업계의 정보화 발전을 꾸준히 선도하므로써 업계 모두가 정보화에 뒤쳐지지 않도록 더 좋은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꾸준히 정진하겠다"고 다짐했다.


권종일 기자



기자
- Copyrights ⓒ 디지털세정신문 & taxtime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발행처: (주)한국세정신문사 ㅣ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17안길 11 (서교동, 디.에스 빌딩 3층) 제호:한국세정신문 │ 등록번호: 서울,아00096 등록(발행)일:2005년 10월 28일 │ 발행인: 박화수 │ 편집인: 오상민 한국세정신문 전화: 02-338-3344 │ 팩스: 02-338-3343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화수 Copyright ⓒ 한국세정신문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