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기업 탐방](주)연수당복분자주

2005.05.05 00:00:00

전통 한방발효비법 '복분자주' 두통·숙취없는 건강주로 인기몰이


복분자(覆盆子)는 옛부터 한방에서 발효주에 주침(酒沈)해 약재화하거나 발효주와 혼합술로 복용해 왔다.

열매를 먹으면 요강이 뒤집어질 정도로 정력이 세진다는 의미때문에 최근 복분자주가 애주가들의 사랑을 받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주)연수당복분자주에서 생산하고 있는 복분자 제품.


최상 재료, 최고 제품 생산
광주시 광산구 용동에 소재하고 있는 (주)연수당 복분자주(대표·임익재)는 한약재를 이용, 전혀 색다른 맛과 기능을 지닌 복분자주를 생산하면서 인기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99년 (주)연수당 복분자주를 설립한 임익재 사장은 경영방침을 ▶최상의 품질화 ▶창의적 변화 ▶전통주의 다변화 ▶신상품 개발로 삼고 전 사원과 함께 최고의 과일주를 생산하기 위해 전력하고 있다.

연수당 복분자주는 우리나라 청정지역인 전북 고창·순창군 일원의 첩첩산중에서 재배·생산한 복분자를 주원료로, 수확의 최적기인 6~7월에 엄선된 최상의 재료를 바탕으로 '62년부터 43년간 한약방을 경영해 온 임익재 사장의 부친 임형문옹(76)이 17가지의 한약재를 처방, 30∼50일간 숙성시킨후 발효과정을 거쳐, 자동화된 공정으로 과일주나 곡주에 전통 한방 발효비법을 적용해 숙취나 두통을 없애는 방법으로 제조·생산하고 있다.

복분자주 특허 출원
임 사장은 이를 과학적으로 입증한 연수당 복분자주를, 과음후 두통의 원인이 되는 아세트 알데히드라고 하는 물질의 분해를 촉진시키는 방법으로 특허 출원을 했다.

특히 인공감미료 아스파탐 등은 일절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천연재료만으로 빚은 연수당 복분자주는 건강기능이 뛰어난 귀한 효모균을 별도로 만든 다음 이를 발효시킴으로써 여느 제품과의 차별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또한 선진기술 도입과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애주가들의 기호에 맞는 과일주를 생산하기 위해 '(주)연수당부설 주류식품연구소'를 개설, 임형문옹을 명예지장(名譽智將)으로 위촉하고 동국대 노완섭 교수, 전남대 정희종 교수, 조선대 차월석 교수 등과 국세청 기술연구소, 특허청 등의 연구자문을 받는 한편,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진흥공단, 천행관 세무사, 기술신용보증기금 등의 경영자문을 받으며 꾸준히 성장해 오고 있다.

비애주가·여성소비자에 인기
연수당복분자주는 술을 못마시는 사람이나 여성들도 섭취할 수 있고, 두통과 숙취가 없으며, 오장육부를 편하게 하는 생리활성효과와 신장기능 강화, 정력 증진 등의 효과가 뛰어나며, 특히 간을 보호하고 눈을 맑게 하며, 머리카락을 검게 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주)연수당 복분자를 비롯, 호남지역을 연고로 하는 복분자주 제조업체들이 이 지역의 농가에서 생산하는 복분자를 주원료로 사용해 농민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임 사장은 농도인 호남지역에서 특히 쌀농사의 5배나 되는 부가가치를 올리는 농촌의 전략상품으로 정착시킬 수 있다고 보고 지난해는 농민들을 대상으로 원료 구매자금 30억원을 집행하는 등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전통식품 제조 유망기업
한편 연수당 복분자주는 2001년 광주·전남 '한국 전통식품 베스트 5'에 선정됐으며, 두통과 숙취가 없는 생리활성 건강 민속주 및 제조방법을 특허청에 출원하고 이듬해에 연수당 복분자주가 민속주 부문에서 '한국 전통식품 베스트 5'로 선정돼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2004.4월 연수당 복분자주는 광주광역시 관광상품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으며, 같은 해 7월 중소기업진흥공단 우수평가 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유망중소기업이다.


복분자(WILDBERRIES)란?

 

큰 원은 복분자 열매. 작은 원은 복분자꽃.

복분자란 우리가 알고 있는 산딸기를 완전히 익기 전에 따서 말린 것을 한방에서 복분자라고 부른다.
예로부터 한방에서 발효주에 주침해 약재화하거나 발효주와 혼합술로 복용했던 만큼 명약으로 일컬어지고 있고, 꽃은 가지끝에 연한 홍색으로 달려서 5∼6월에 피고 열매는 장미과로서 7∼8월에 보랏빛으로 익는데 맛이 새콤하고 달며, 나중에는 검은 빛으로 변한다.
중국에서는 딸기속(屬)의 열매를 모두 먹는다. 열매는 딸기와 같이 생으로도 먹는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남녀의 양기와 음기를 보호하며, 이것을 먹으면 오줌 줄기가 세어져 요강이 엎어진다' 하여 엎어질 복, 요강분이라고 이름지어진 약재이다.
특히 복분자는 남자의 정력이 모자라고 여자가 임신이 되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고 기록돼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황해도 이남지방과 일본·중국에서 야생하며, 전북 고창·순창지역에서 유기농법으로 생산되는 복분자가 품질 약재로서의 가치가 높다.




오관록 기자 gwangju@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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