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에 행시 10회 출신들이 주름잡던 시대가 지나고 행시 13회시대가 본격 도래했다.
지난 1일 조직개편과 함께 제2의 개청을 선언한 국세청의 주요 보직을 행시 13회출신 국장들이 차지함으로써 그동안 행시 10회가 이끌어오던 국세청은 13회 전성시대로 접어들었다.
국세청 서열 2위인 차장에 황수웅(黃秀雄)씨(14회)가 자리하고 있고 또 조사국장에 손영내(孫永來)씨, 직세국장에 곽진업(郭鎭業)씨, 간세국장에 장 춘(張 春)씨, 교육원장에 임지순(任智淳)씨 등이 12회로 나름대로 요직을 맡고 있으나 수적으로 13회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국세청의 1급 세자리 중 하나인 통합중부청장에 봉태열(奉泰烈) 경인청장이 임명된 것을 비롯, 6개 지방청 중 3개 지방청장(이재광(李在光) 광주청장, 이주석(李柱碩) 부산청장)도 13회가 맡고 있다.
이와함께 본청의 김영목 전산정보관리관, 이한재 납세지원국장, 김용표 국장(국방대학원 파견), 서울청의 정진택 조사2국장, 통합중부청의 조성일 조사1국장, 권영식 부산청 조사2국장, 임정만 서초서장, 신봉웅 부산청 조사3국장, 황승정 성동서장, 정운환 중부서장 등이 행시 13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