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발족시기를 두고 관심을 모았던 민간 회계기구 `한국회계연구원'이 지난 1일 공식 출범했다.

　한국회계연구원은 최근 5명의 회계기준위원회 비상임위원과 20인의 회계기준자문위원회 위원선임을 끝내고 지난 1일 오전 10시 발족, 공식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발족식에는 이헌재 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을 비롯, 13개 회원기관의장, 이사와 감사 등 관련기관 대표들이 참석했다.

　연구원의 원장에는 삼일회계법인의 창립멤버 김일섭 부회장(서울대 박사, 한국·미국 공인회계사)이, 회계기준위원회의 상임위원으로는 외국어대 조장연 교수가 선임됐다.

　또한 연구원에는 2인의 회계학 박사가 상근하고 5명의 공인회계사를 5대 회계법인으로부터 지원받을 예정이다.

　연구원은 우선 올 연말까지 재무회계의 개념체계를 완성시키고 기업회계기준의 해설서식 전환작업을 우선 추진키로 했다.

　이와함께 오는 12월 초에는 국제회계기준위원회, 국제회계사 연맹, 美 재무회계기준위원회 등과 공동으로 국제회계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