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당장학회 광복기념 특별장학금 지급

1999.08.16 00:00:00

 전직 국세공무원 등 3백30여명의 회원들이 출연한 후원금 등으로 운영되고 있는  우당장학회(이사장·윤장순(尹長順))가 8·15광복 54주년을 맞이해 독립유공자 후손 54명에게  특별장학금을 지급한다.

 우당장학회는 지난주 8·15광복 54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국가보훈처가 추천한 독립유공자 후손 가운데 중학생 14명, 고교생 20명, 대학생 20명 등에게 특별장학금을 지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우당장학회는 `민족의 독립을 위해서는 먼저 백성을 깨우쳐야 한다'는 교육입국론을 통해 경학사와 신흥무관학교(현재의 경희대학교)를 설립한 우당 이회영 선생의 뜻을 받들어 지난 '84년 설립된 장학회로 독립유공자 후손을 돕는 일을 하고 있다.

 장학회는 이와관련, 매년 8·15 광복절 등에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대상으로한 장학금지급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 4월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80주년 기념일에도 80여명의 학생들에게 특별장학금을 지급한 바 있다.

 우당장학회 윤홍묵(尹弘默) 사무국장은 “이달 8·15광복 54주년을 계기로 우당 이회영 선생의 6형제 중 맏형으로 독립군기지 개척과 경학사, 신흥무관학교 설립 등에 참여한 이건영 선생(이종찬 前국정원장의 宗祖父)이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게 돼 6형제 가운데 5형제가 건국훈장을 받는 영광을 안게 됐다”고 말했다.

 윤 국장은 특히 “이러한 뜻을 기리고 독립유공자들의 애국애족심을 고취시킨다는 방침아래 지난 4월 장학금 수혜자 및 이번 8·15 광복절 장학금 수혜자 등을 초청해 독립기념관과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등을 답사하는 행사 등을 마련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특별장학금 지급행사에는 김재철(金在喆) 세경연 부회장 등이 참가, 출연금을 시사하는 등 전직 국세공무원들의 참여와 활동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박정규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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