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 출신 세무사개업 `러시'

1999.08.02 00:00:00

김종상 부산청장 이목상 교육원장 등



고위 세무공무원 출신의 세무대리업 진출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지방청 국장급이상 고위공직자 출신들은 회계법인 고문이나 회장 등으로 진출하는 경우가 많았고 세무대리업 진출은 불과 4~5년전만해도 드문 일이었다.

그러나 최근들어 공직사회 구조조정으로 인해 명퇴시기가 앞당겨졌고 IMF체제 이후 회계법인이나 혹은 퇴임이후 전관예우를 받을만한 자리 역시 과거보다 줄어들었거나 제한적이어서 잇달아 세무사 개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이후 세무대리인으로 변신한 국장급이상 간부는 이목상 前세무공무원교육원장, 김종상 前부산청장, 김호복 前대전청장, 배양일 前대전청장, 황규종 前세무공무원교육원장, 김종근 前중부청 간세국장 등으로 그 면면이 화려하다.

이목상 前세무공무원교육원장은 송파구 잠실에서, 김종상 前부산청장은 양재동에, 김호복 前대전청장은 서초동에, 배양일 前대전청장은 청주시에 각각 세무회계사무실을 내고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또 황규종 前세무공무원교육원장은 서초동에, 김종근 前중부청 간세국장도 역삼동에서 최근 개업했으며 지난 상반기에 명퇴를 한 황재성 前서울청장 주정중·박석환 前중부청장, 오문희 본청 징세심사국장, 박래훈 본청 직세국장 등과 권을선 前세무공무원교육원장, 김문표 前대구청 간세국장 등도 세무사개업을 준비중이거나 혹은 전문분야의 경험을 살려 제2의 인생개척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이기도 박경문 정회상 강입식 안완수 박평숙 유영수 이성환 김진선 신현호 구자석씨 등 관서장 출신들도 각각 개업을 통해 세무대리인으로 변신해 고위공직자출신의 신분변신 대열에 합류했다.


김원수 기자 ulsa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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