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회장 선거 개선돼야

1999.08.02 00:00:00

선거인단의한 선출 지방회별 분산선거

5월 종합소득세에 이어 지난달의 부가세확정신고 등 현안업무를 마무리지은 세무사업계에서는 지난 4월 회장선거이후 대두된 `임원선출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비등하고 있다.

이같은 회원들의 목소리는 지난 4월 회장선거시 젊은층과 노년층, 국세청 출신과 순수 고시회 회원들로 대별되는 표심으로 인해 적잖이 과열양상을 보였던데서 나오고 있다.
특히 말 많은 회장선거를 개선하기 위한 전제조건으로 재선된 現 具鍾泰 회장이 세무사법상 다음 선거에서는 출마를 할 수 없다는 점에서 시기적으로 지금이 적기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따라 최근 회장선거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회원들은 비용과 선거운동에서의 휴유증이 심각한 현재의 직접선거 대신 선거인단에 의한 간접선거와 직접선거를 하더라도 회원들이 서울에 모두 모이는 방식이 아닌 지방회별로 본회와 같은 시기에 총회를 열어 같은 날 같은 시간에 분산해 선거를 치르는 방식으로 하자는 의견으로 집약되고 있다.

한 회원은 현재 각 협의회는 과거와 달리 본회 지방회 등에서 모든 업무내용과 정보를 제공하는 만큼 협의회를 통한 업무협조는 극히 미미하고 사실상 선거를 위한 조직(?)으로 전락한 느낌이 없지않은 만큼 협의회의 폐지를 주장했다. 이에따라 그는 “차제에 협의회를 폐지하든지 아니면 협의회를 활성화시킨다는 차원에서 최소한 협의회장이나 총무 등 협의회 회장단을 본회장 선거인단으로 선정하는 등의 방법이 있어야 협의회도 활성화 될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물론 이같은 의견에 대해 다른 세무사들의 경우는 현재의 직접선거를 폐지할 경우 그나마 회원들이 회무에 참여할 수 있는 유일한 길마저 봉쇄하는 것이라며 반대하는 회원들도 적지않다.

이에따라 회장선거로 인한 막대한(?) 비용을 절약하고 전체회원들도 참여할 수 있는 방법 차원에서 전국 각 지방회의 동시 총회안이 설득력을 더해가고 있다.
이와관련 한 세무사는 “선거인단에 의한 선거로 개혁하는 것도 한 방법일 수 있겠으나 다수 회원들의 참여를 막는 것보다는 각 지방회별로 동시에 총회를 개최, 각 지방회별로 투표하자”는 방안을 제시했다.



서주영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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