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업계 이사 `붐'

1999.06.21 00:00:00

자율신고따른 전자신고시대 도래

세무대리업계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그동안 세무관서 부근에 비싼 임대료를 지불하고 사무실을 개업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겨왔으나 자율신고체제 정착과 함께 우편신고가 확대되고 전자신고시대가 도래하면서 사무실 이전 움직임이 일고 있다.

서울시내 某세무사는 “세무관서 부근에 세무대리인들의 사무실이 밀집해 있어 경쟁력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상가 또는 공장밀집지역으로 이전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세무대리인들은 업무처리상 세무관서를 자주 왕래해야 하고 납세자들의 왕래가 빈번한 길목을 찾기 위해 부득이 관서 주변에 개업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세무대리인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임대료 등 경비가 상대적으로 과다하게 지출돼 왔다는 것이다.

특히 관서에 대한 기대심리가 상당부분 있었던 것도 사실이나 지역담당제가 폐지되고 세무공무원들의 의식이 변화되고 있는 만큼 실속있는 사무실 경영을 위해서는 주요 상가나 공장밀집지역으로 옮기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이다.

일부 세무사들은 개업세무대리인이 늘면서 자구책의 일환으로 실제로 집단상가가 새로 들어서는 요지에 사무실을 개업하거나 이전해 상당한 수임업체들을 선점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김종상 기자 info@taxtimes.co.kr
- Copyrights ⓒ 디지털세정신문 & taxtime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발행처: (주)한국세정신문사 ㅣ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17안길 11 (서교동, 디.에스 빌딩 3층) 제호:한국세정신문 │ 등록번호: 서울,아00096 등록(발행)일:2005년 10월 28일 │ 발행인: 박화수 │ 편집인: 오상민 한국세정신문 전화: 02-338-3344 │ 팩스: 02-338-3343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화수 Copyright ⓒ 한국세정신문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