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고시회 '99회원워크숍 성황

1999.11.04 00:00:00

실질적 분임토의 회원단합 도모 한몫

한국세무사고시회(회장·고지석(高智錫))는 지난달 29일부터 이틀동안 대전시  유성구  스파피아호텔에서  '99년도 `세무사업무 개선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하고 회원간의 화합도 함께 도모했다.
1백5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번 워크숍에서는 참석회원들이 4개의 분임반으로 편성돼 ▲회원사무소의 사건·사고 등 사례수집 및 대비 방안 ▲신용사회 정착을 위한 세제개혁 방안 ▲세무사사무소 업무영역확대 방안 ▲본회 및 고시회 선거제도 개선방안 등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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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사고시회가 지난달 29~30일 양일간 대전시 유성구소재 스파피아 호텔에서 개최한 워크숍에 참석한 회원들이 포즈를 취했다.

고시회는 이날 토론된 내용을 종합해 빠른 시일내에 본회에 건의할 계획이다.

1분임반의 토론에서는 회원사무소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직원들의 정신교육 강화, 수임업체에 대한 세금대납시 신중한 결정, 접수한 신고서에 대한 우편발송근거의 보관 철저, 컴퓨터에 수록된 자료관리의 철저 등에 보다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2분임반에서는 금년 1월부터 적용되고 있는 기업접대비의 신용카드 등의 규격증빙에 한하여 비용처리되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현행 `5만원 이상'을 `초과'로 해야하며, 근로자의 신용카드 소득공제는 저소득층에는 실효성이 낮으므로 세액공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결과가 모아졌다.
3분임반의 세무사사무소 업무영역 확대방안에 대한 토론에서는 최근 유행하고 있는 아웃소싱 업무의 본격 진출은 물론 기업의 합병업무, 코스닥등록 업무 등도 새로운 사업영역으로서 적극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또 법인화와 함께 변호사 감정사 회계사 등으로 구성된 대형 법인화 필요성도 제기됐다.

이날 토론회의 백미로 등장한 4분임반의 `세무사회 및 고시회장의 선거방안'에 대해서는 선거공영제, 지방회의 총회를 본회와 동시에 실시함으로써 회원들의 시간과 장소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 현행 총회는 투표후 대부분의 회원들이 총회를 빠져나간다는 점도 지적되어 입장식 투표 등이 새로운 대안으로 등장했으나 결론은 내지못하고 계속적인 논의과제로 남았다.
특히 토론결과 발표에서는 현재 세무사업계의 현안사항인 세무사사무소의 신용카드조회기 설치와 관련한 문제가 화두로 등장, 일부세무사들의 경우 설치비용의 과다, 설치해도 사용하는 횟수가 적어 자원낭비문제 등이 지적됐다.

그러나 세무사사무실이 신용카드가맹점으로 가입하는 것은 상징적인 의미가 있으며, 당장의 설치 비용보다는 미수금의 회수 등에 유용하게 사용될 것인 만큼 긍정적인 방향으로 생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이번 워크숍에서 고지석(高智錫)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세무사업계가 날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만큼 우리 스스로 장래를 대비하는 차원에서 제도발전을 연구해야만 세무사들의 지위향상은 물론 개개인의 소득도 증대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번 고시회의 워크숍에는 조원제 대전지방국세청장, 정영화 서울지방회장, 송춘달·이윤로 세무사회 부회장, 정구정 고시회 전임회장을 비롯해 김기명 부산고시회장, 박종근 충청고시회장 등이 참석했다.


서주영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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