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대학 총동문회는 지난 7일 세무대학에서 제17차 정기총회를 가졌다.
졸업생과 재학생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총회에서 세무대 동문회는 `세무대학설치법폐지법'을 저지하지 못한 책임을 지고 사퇴한 천영익 회장(8대)의 후임에 졸업 1기인 박옥만 세무사를 제9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image0/
박옥만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세무대학 폐지는 잘못된 정책과 이를 무자비하게 밀어붙인 국세청 관계자들에 의해 이뤄졌다”고 지적한 뒤 “동문회의 모든 활동 목표를 짓밟혀 버린 세무대 동문들의 명예를 찾는데 두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세무대 재건을 총괄하는 기구로서 `세무대학재건추진위원회'를 구성, 세무대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사회 각계 각층의 인사를 참여시켜 명실상부한 조세교육 산실로 세무대학을 재탄생시키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