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회 회장선거, 투표방식 '갑론을박'

1999.11.22 00:00:00

총회장입장시 투표
총회 실효성 제고 비용부담 여전

지방회별 투표
비용절감 효과 관리상 문제

한국세무사회의 전면적인 회칙개정작업 소식이 전해지면서 본회장 선거방식의 개선방향에 대한 세무사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세무사업계에서는 먼저 현행 선거제도의 제반적인 문제점을 해결키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각 후보들의 선거운동을 공동관리하는 `선거공영제도'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선거비용의 일부를 후보자 등이 부담한 뒤 선거운동을 공동관리할 경우 낭비적인 요소를 해소할 수 있고 재력이 없는 유능회원들도 회장선거에 출마할 수 있게 되는 등의 특장점이 있다는 시각에서다.
세무사업계에서는 이러한 선거공영제도를 전제로 선거방식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 현행 총회 기념식후 투표방식을 개선, ▲입장시 투표하고 투표 후에 총회기념식을 하는 방안 ▲각 지방회별로 동시투표하는 방법 ▲우편투표방법 ▲협의회장이나 선거인단이 투표하는 간접선거방식 등을 검토하자는 의견이다.
세무사업계에서는 그러나 간접선거제도보다는 회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직접선거방식을 원하고 있으며 직접선거방식 가운데에서도 총회장 입장시 투표하는 방법이나 지방회별 동시투표방식을 선호하고 있는 분위기다.
총회 입장시 투표하는 방법은 투표시 회원들이 기다리지 않고 곧바로 투표할 수 있다는 점과 예결산 등 총회에의 참여도를 높일 수 있는 등 장점이 있으나 투표율이 종전에 비해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는 점, 지방상경 회원들의 비용부담이 여전이 크다는 점 등은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반면 지방회별 동시투표 방식의 경우 지방회원들의 참여도가 높아진다는 점(투표율 제고효과), 지방회원 비용절감효과 등의 장점이 있으나 선거관리 유지의 문제, 지역별 표편중 등의 부작용, 본회 총회에의 참여도를 저하시킨다는 점 등이 문제점으로 이야기 되고 있다.



박정규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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