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계획후 첫 수주
대우중공업이 홍콩과 유럽에서 선박 6척을 2억3천만달러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대우중공업은 지난주 서울 롯데호텔에서 타이총칭사와 오크매리 타임사와 17만3천t급 벌크선 각 1척과 2척 등 3척을 총 1억1천만달러에 건조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또 노르웨이의 베르게센사로부터 17만5천t급 광물운반선 1척과 벨기에의 보시마사로부터 17만3천t급 벌크선 2척을 총 1억2천만달러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들 벌크선은 길이 2백89m, 폭 45m, 깊이 24.5m 규모이며 15노트(시속 27.8㎞)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다.
대우는 이들 선박을 옥포조선소에서 건조, 2002.6월까지 모두 인도할 예정이다.
대우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지난달 말 대우중공업에 대한 채권단의 워크아웃 계획이 확정된 이후 처음으로 이루어진 것”이라면서 “그동안 선주들이 가지고 있던 대우중공업에 대한 불안감이 완전히 해소됐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iF 국제디자인공모전' 입상
삼성전자가 해외 유수 디자인 공모전에서 잇달아 수상하고 있다.
同社는 지난달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iF 국제 디자인 공모전'에서 디지털 음악을 즐길 수 있는 MP3 휴대폰(SCH-M210)을 비롯, 네개 제품이 디자인 우수제품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미니 폴더 휴대폰(SGH-2300), MP3 플레이어(YD-D40), TFT LCD(초박막 액정표시장치)모니터 겸용 TV 등도 우수 디자인 제품으로 뽑혔다.
`iF 국제 디자인 공모전'은 지난 '53년 시작돼 46년 전통을 가진 세계 4대 디자인 공모전의 하나로 하노버 산업협의회(iF)가 매년 11월 세계 각국에서 생산된 제품 중 디자인 우수제품을 선정, 시상하고 있다. 올 공모전에서 디자인 우수제품으로 뽑힌 제품은 내년 2월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통신 박람회인 세빗(CeBIT)쇼에 전시된다.
손목형 전자혈압계 개발
세인전자는 병원용 24시간 혈압감시장치 기능을 가진 가정용 전자혈압계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집에서도 병원에서와 같이 혈압을 주기적으로 체크 관리할 수 있는 `손목형 혈압계'가 국내 처음으로 개발된 것이다.
이 제품은 손목에 차고 다니면 일정한 시간 간격으로 작동해 혈압을 재고 그 기록을 48회까지 남겨 나중에 혈압변화를 알 수 있도록 돼 있으며 연속적으로 혈압을 측정하고 관리해야 하는 고혈압이나 저혈압 환자들이 간편히 사용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