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각종 세원정보자료 및 과세자료 등을 사업자별로 종합하여 다양한 신고분석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자체개발한 `스마일시스템'을 지난 1일 전국관서에 보급, 세원관리 등에 활용하고 있다.

스마일시스템이란 본청차원에서 관리해 오던 각종 데이터를 지방청이나 일선 세무서에 내려줌으로써 일선 관서에서도 이 자료를 토대로 전산으로 손쉽게 통계화할 수 있도록 한 일종의 세원관리 프로그램이다.

국세청의 한 관계자는 스마일시스템을 개발하게 된 배경에 대해 “그동안 각종 과세자료 등에 대한 활용체제가 중앙집중식으로 운영됨으로써 일선 업무량 감축에 별다른 효과가 없었을 뿐만 아니라 세원관리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데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즉, 지방청 및 일선세무서의 세원관리를 강화하고 업무량을 축소하는 한편 통신두절 등 재난에도 적극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업무추진과정에서 수집된 각종 세원정보자료 및 과세자료 등을 지방청 및 일선 관서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전산세원관리 프로그램인 스마일시스템을 분산시스템으로 운영, 고도의 중앙집중체제로 운영함으로써 인력 및 예산이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단점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세원관리를 위해 일선 관서에서는 납세자의 세원특성이나 납세 현황파악 등 각종 자료를 활용하기 위해서 본청 주전산실의 지원을 받아야만 각종 데이터에 대한 통계자료를 뽑을 수 있어 업무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없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