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세무사협의회 장충석(張忠錫)(추담연구장학재단 이사장) 세무사는 내달 8일 제9회 장학금 2천7백1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장학금은 張 세무사가 세무대리업 40년동안 수입금 전액을 모아온 것이며, 진주지역의 연구중심 장학재단인 추담연구장학재단이 재단기금 2억원을 증자, 문화사업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어서 지역문화예술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추담연구장학재단은 지난 '91년 張 세무사가 칠순을 맞아 1억원의 기금을 출연해 설립한 재단으로 진주지역 4년제 국립대학 교수와 대학생을 대상으로 해마다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는데 지난 9년동안 교수 15명과 학생 2백20명에게 2억1천8백90만원 지원해 왔다.

그동안 열과 성을 다해 '98년부터 3억원의 기금으로 장학사업을 펼쳐왔으며 이번에 다시 張 세무사가 2억2천7백10만원을 희사, 모두 7억2천7백10만원의 기금으로 장학사업과 함께 문화예술 지원사업도 병행할 예정이며 지역문화예술 발전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추담연구장학재단의 문화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지만 2002년부터 새로운 문화 사업발굴이나 지역문화사업 지원 그리고 지역문화상 제정 등을 검토중이다.

張 세무사는 건강이 허락하는 그날까지 계속 장학사업과 사회에 봉사하는 마음으로 학생들을 위해 무엇이든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