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회 `브레인스토밍' 수련회

2001.11.22 00:00:00

직무범위 확대등 업계현안 집중 논의


한국세무사회(회장·임향순)는 지난 16일부터 이틀 동안 유성관광호텔에서 2001년도 업무개선을 위한 회직자 수련회를 개최하고 회원간의 화합과 단합을 도모했다.

임향순 회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수련회는 세무사업계의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고 아울러 회원간 단합과 체력 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뜻깊은 행사”라고 강조하고 “여러분이 토론에 적극 참여해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1백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번 회직자 수련회는 6개의 분임반이 편성돼 ▶직무범위의 확대 및 세무사 칭호의 변경(분임장·송춘달 부회장) ▶조세신고서류 확인범위(분임장·손장엽) ▶부동산양도신고제도 폐지에 따른 대책(분임장·이창규) ▶세무사사무소 직원 인력확보 및 양성방안(분임장·박금한) ▶선거제도 개선방안(분임장·고지석) ▶배지 개선방안(분임장·임영철) 등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을 펼쳤다.

1분임반의 토론에서는 세무대리 이외의 분야인 비영리법인 지방자치단체 중소기업 등에 대한 회계감사, 건설업체 등에 대한 경영진단 및 재무제표 확인 등을 세무사 직무로 추가하고 세무대리 이외의 다른 업무도 자유롭게 겸업할 수 있도록 협회차원에서 적극 추진할 것을 건의했다.

2분임반은 신고서류 확인업무 확대에 따른 문제가 제기되고 있어 관련 규정을 검토하고 현재 확인업무의 문제실태를 파악해 개선돼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3분임반은 당국이 부동산양도신고제의 폐지대안인 양도소득세예정신고 사전안내발송제도 시행방침은 무자격자들이 불법세무대리는 더 쉽게 할 소지가 커지는 등 부작용이 대두되므로 공평과세 실현을 위해 실지거래가액에 의한 실지소득에 과세될 수 있도록 법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4분임반은 세무사사무소 직원 확보를 위해 구직 게시판을 활용하고 세무사회에서 직원을 관리하는 한편, 전산세무회계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해 전문인력을 확보하는 등 인력뱅크 시스템이 효율적으로 운영돼야 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5분임반은 사전선거운동 금지규정이 모호해 선거운동이 장기간 지속돼 선거 과열의 폐단이 있을 뿐만 아니라 추천서제도는 오히려 회원사무소 개별방문의 빌미를 주고 있는 점을 들어 투표방법에 대한 사항과 당선자 결정방법에 관한 문제점 등을 지적했다.

6분임반은 일부 회원들이 세무사 배지가 시대적 상황에 적합치 않으므로 개정을 요구하고 있는 점을 감안, 세무사의 위상 제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그밖에 겸업금지 완화와 관련해 세무사법 개정 추진사항과 세무법인제도 활성화를 위한 세무사법 개정을 건의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회 이튿날은 회원들의 체력 증진을 위해 동학사 남매탑, 천장문을 경유하는 등산대회를 갖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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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세무사회는 최근 회직자 수련회를 개최하고 회원간 단합을 도모했다.〈사진은 임향순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성만 기자 daejeo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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