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진·하나회계법인 합병양해각서 체결

2002.05.06 00:00:00

오는 7월 최종통합


안진회계법인과 하나회계법인은 지난달 29일 양사 통합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두 법인은 상대방 실사와 경영 파트너들의 승인을 거친 후 오는 7월1일 최종 통합될 예정이다.

업계 2위인 안진과 하나가 통합되면 회계인력이 1천200여명으로 늘어나 삼일회계법인에 이어 국내 2위 자리를 확고히 지키는 큰 회계법인이 된다.

이들 회사는 통합 법인의 명칭은 영문으로 `Deloitte&Touche LLC'를 사용하기로 했고, 국문 명칭은 나중에 결정하기로 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영화 등 다른 회계법인은 독립된 기업문화로 인해 안진과의 합병에 부담감이 있는 반면 신설법인인 하나는 작은 규모로 인해 통합을 수월하게 이끌 수 있다는 점이 파트너로 선택된 결정적인 요인으로 해석하고 있다.

한편 안진회계법인은 앤더슨 회원법인이고, 하나회계법인은 다국적 회계법인 딜로이트 투쉬(DTT)의 회원법인(member firm)이다.


장희복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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